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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스

안전수칙 지키면 주택 투어 가능하다

뉴스타★ 2021. 2. 5. 01:50

코로나 시대 주택 쇼잉 일문일답

버추얼 투어 관심 줄어
주 정부·협회 규정 제시
예약→서명→살균 준수

 

코로나 시대에도 실제 주택 쇼잉, 오픈 하우스는 가능하다. 대신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AP]

 

최근 전국부동산협회(NAR)은 흥미로운 조사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해 팬데믹 이후 새로운 일상이 된 가상 주택 쇼잉인 ‘버추얼 투어(Virtual Tour)’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5월 버추얼 투어로 집을 사고, 판 경우는 각각 전체의 9%와 7%였지만 연말에는 나란히 6%와 4%로 하락한 것이다. <표 참조> NAR은 “최대 투자인 주택 구매를 직접 보지 않고 하기란 쉽지 않다”며 “안전 수칙을 지켜가며 실제 주택 쇼잉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가주부동산협회(CAR)이 최근 업데이트한 주택 쇼잉 관련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따라야 할 규정은.

 

▶가주직업안전청(Cal/OSHA)의 부동산 거래 가이드라인과 예방 계획(Prevention Plan)이 기본이다. CAR은 만약 카운티 정부나 시 정부가 추가 지침을 내렸다면 이를 따라야 한다고 안내했다. 보다 더 적극적인 규제가 있다면 이를 준수하라는 의미다.

-주택 쇼잉은 현재 합법인가.

▶합법이다. 그러나 가이드라인은 가능하다면 버추얼 투어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오픈 하우스를 해도 되나?

▶전통적이지 않은 오픈 하우스가 가능하다. 달라진 대표적인 점은 오픈 하우스 사인에 반드시 예약 필수 또는 디지털 사인-인이 조건이라는 문구가 첨부돼야 한다는 것이다. 추가로 집 안팎에 대한 철저한 살균과 사회적 거리 두기, 출입 인원수 제한 등의 규칙도 있다.

-기본 절차는.

▶에이전트나 브로커는 협회나 로컬 정부가 제공하는 지침을 따라야 한다. 예약 없이 방문하는 바이어를 상대로 전통적인 오픈 하우스를 제공해선 안 된다. 가능하면 버추얼 투어를 권장하고 실제로 방문한다면 예약한 경우에 한해 한 가정의 일원만 집에 들일 수 있다.

모든 방문객은 입장에 앞서 규정을 준수하고, 충분한 안내를 받았으며, 코로나19의 위험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내용의 PEAD-V 양식에 서명해야 한다. 집에는 안내 문구가 부착돼 있어야 하며 실내에는 손 세정제와 살균 물티슈, 필요한 경우 마스크를 비치해야 한다.

집은 안전하게 살균, 청소돼 있어야 하고, 문과 창문을 열어 환기가 잘되도록 해야 한다. 모든 방문객은 입장 직전에 손 세정제를 사용해야 한다.

-PEAD-V 양식 서명은 선택 아닌가.

▶PEAD 양식은 이전에는 옵션이었지만 현재는 모든 방문객이 의무적으로 서명하도록 강화됐다. 서명해서 리스팅 에이전트에게 이메일 등으로 미리 전달해야 한다.

-방문 전 서명할 다른 서류는.

▶없다. PEAD-V 양식에만 서명하면 된다. 서명하면서 예방 계획을 검토하는 것이 권고된다. 서명은 단순히 바이어뿐 아니라 감정사, 인스펙터, 배송업자, 컨트랙터, 수리업자와 바이어 측 에이전트까지 모두 포함해 의무 사항이다.

-PEAD-V 양식 서명은 전자식으로 해야 하나.

▶그렇다. 주 정부가 시행 중인 다른 산업 안전 가이드라인은 모든 정보를 이메일로 전달되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에이전트도 인쇄물이나 다른 물질적인 형태로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을 일체 중단했다.

-PEAD-V 양식은 언제 서명하나.

▶최적의 타이밍은 방문하는 날이다. 이게 불가능하면 방문 일시 24시간 이전에 서명해서 전달하면 된다.

-손 세정제 비치는 의무인가.

▶그렇다. 손 세정제와 살균 물티슈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경우를 대비해 마스크도 준비해 둬야 한다. 이런 모든 준비는 특별한 사전 합의가 없는 한 집을 보여주는 에이전트가 해야 한다.

-집을 꼭 청소해야 하나.

▶현재 상태 그대로 집을 팔려는 셀러도 있다. 그러나 방역 차원에서 카운터, 문, 캐비넷 손잡이, 키 락 박스, 키패드, 화장실, 싱크, 전기 스위치 등은 반드시 청소하고 살균해야 한다. 방문객이 다녀간 뒤에는 또 청소하고 살균해야 한다.

만약 현재 사람이 사는 경우면 언제 청소와 살균이 가능한지 미리 일정을 파악해서 진행해야 한다. 이상은 가이드라인에 나온 문구 그대로로 모든 이해 관계자가 반드시 따라야 한다.

-청소와 살균은 누가 하나.

▶별도의 합의가 없다면 해당 부동산을 보여주는 에이전트가 청소와 살균을 하고 손 세정제 등을 제공해야 한다.

-문과 창문은 반드시 열어둬야 하나.

▶날씨가 허락하는 한 반드시 열어둬야 한다. 실내공기 환기를 위한 조처다. 마찬가지로 실내에 문이 있는 경우도 미리 열어둬 최대한 사람의 접촉을 줄이도록 규정돼 있다.

-쇼잉 때 집은 비워져야 하나.

▶아니다. 다만 이때는 지켜져야 할 규정들이 있다.

-사람이 사는 경우에도 쇼잉이 가능한가.

▶가능하다. 가능하면 사람이 없는 경우에 하는 편이 좋다. 셀러든 세입자든 원치 않으면 집에 있는 동안에는 쇼잉을 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당연히 쇼잉을 위해 셀러나 세입자에게 집을 일정 시간 비워달라고 요구할 수도 없다. 집에 있는 동안에 쇼잉이 이뤄지면 예방 계획에 따른 조처들이 동시에 취해져야 한다.

 

<류정일 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21/02/04 부동산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