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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보험 vs 홈 워런티

뉴스타★ 2021. 4. 10. 02:21

주택보험(homeowners insurance)과 홈 워런티(home warranty)를 놓고 혼돈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심지어 이 두 가지가 같은 것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집과 관련된 이런 저런 문제들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아주 단순한 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결론부터 얘기한다며 주택보험과 홈 워런티는 다른 것이다. 이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주택보험과 홈 워런티 차이는 무엇일까?

홈 워런티는 서비스 계약이다. 집안의 가정용품과 전기 및 에이컨 등 여러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수리나 교체 서비스를 할인 가격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즉 비용 부담이 큰 예상치 못한 수리가 필요할 때를 대비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또한 홈 워런티는 일종의 옵션이다.

융자회사와의 계약을 통해 필요한 융자금을 받을 때 자연재해, 절도, 사고 등으로 인해 집 구조나 개인 재산의 손실과 피해를 당했을 때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반드시 가입해야 할 조건이 붙는 주택보험과 달리 집주인이 필요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즉 필요없다면 홈 워런티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무방하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집을 새로 구매하는 경우 셀러가 바이러를 위해 첫 1년은 홈 워런티를 가입해 주며, 이후 갱신은 바이어 결정에 달려있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 주택보험으로 무엇을 보상받을 수 있는 지 알아 볼 필요가 있는데, 이를 설명하기 앞서 반드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주택보험에 대해 이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말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보험의 커버리지와 적용한도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먼저 건물 피해보상이다.

 

주택과 그와 연관된 거라지 등 부속건물이 어떤 위험 요인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수리와 재건축까지 보상해 준다.

그리고 개인 물건들, 예를 들어 산불이 발생해 집안 전자제품이나 가구 등이 소실됐을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도난을 당했을 때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만약 고가품이 많아 보험에 이를 별도로 추가해 놓았다면 나중에 문제 발생 시 보상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책임 보호도 포함되는데, 예를 들어 집에 놀러 온 아이 친구가 2층 계단에서 미끄러져 다쳤을 경우, 골프를 하다 자신의 공에 다른 사람이 맞아 부상을 입거나 골프장 옆 주택의 유리창을 깨뜨렸을 경우 주택보험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 기르던 개가 사람을 공격해 상처를 입혔을 경우에도 이 보험을 이용해 치료비를 물어줄 수 있다.

또한 산불로 집에 들어갈 수 없거나 아예 전소됐다면 당장 가족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게 급선무다. 주택보험을 가지고 있으면 이런 상황 발생 시 수리나 재건축 기간 동안 머무를 수 있는 호텔이나 아파트 거주 비용은 물론, 식비 등 다양한 생활비를 보상받게 된다.

반면 홈 워런티 커버 내용은 기본적으론 주방기기 등 생활 가전제품 및 HAV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이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에어컨, 냉장고, 세척기, 음식물 처리기, 오븐 또는 레인지, 마이크로웨이브, 세탁기 및 드라이어, 거라지 도어 오프너, 수영장 및 스파 등이 문제가 있을 때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HAVC 외에 전기시스템, 하수도, 온수기 등도 홈 워런티 커버리지에 포함된다.

그렇다면 홈 워런티는 꼭 갖춰야 하는 지가 궁금해진다.

앞서 잠긴 언급했지만, 이에 대한 답은 순전히 집주인 결정에 달려있다. 일년 가입비는 300-600달러 정도이고, 이를 취급하는 회사에 따라서는 서비스 신청비를 받기도 한다. 또 홈 워런티 계약에 따라서는 기술자가 집에 방문할 때 50-100달러를 내야 할 수도 있어 필요성을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미주 한국일보 <박기홍 천하보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