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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스

높은 인플레이션·경기침체 전망 속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뉴스타★ 2022. 7. 21. 00:54

▶ 불확실성 높은 가운데 지표들 엇갈려…아직은 경기침체 불가피 단정하기 일러

▶ 뉴스에 휘둘리지 않는 장기적 관점 필요, 연령대에 맞는 인덱스 펀드 잘 선택해야

지난 수개월 동안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나쁜 뉴스들이 나왔다. 최근에는 한층 더 악화되고 있다. 지난 13일 연방정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9.1% 올라 지난 1981년 11월 이후 이후 가장 빠른 증가속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끔찍한 뉴스로 인플레 인하와 관련한 연방준비제도의 압박감은 가중되고 있다. 연준은 단기금리 인상과 채권 매각을 통한 인플레 완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조치들은 둔탁하다. 인플레이션을 줄여 줄지는 몰라도 여기에는 경제 둔화가 뒤따른다.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커진다.‘공포감’이라는 단어와 함께 뉴스 헤드라인이나 경제 분석들에 등장하는 말이다. 이런 공포감의 일부는 타당성이 있다. 이런 문제들에 더해서 최근의 코로나 재확산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그리고 상승한 글로벌 에너지 가격 등을 생각해보라.

경제둔화가 경기침체로 이어진다면 분명 무수한 사람들이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이런 광범위한 하락에는 항상 실직과 좌절된 꿈이 뒤따른다. 당신이 주식과 채권에 투자할만한 금융 자원을 갖고 있다면 한동안의 시간은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아주 당신은 약간의 플래닝을 통해 이를 헤쳐 나갈 수 있다. 

 

■어두운 전망 

 

미래는 결코 분명했던 적이 없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이것은 순수한 추측의 문제이다. 장기 투자자들은 뉴스들을 무시한다면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해야 할 시기가 있다면 지금이 바로 그때다. 다가오는 경제와 금융 데이터에 대한 세밀한 연구조차 유용한 지침을 제공해주지 못하게 때문이다.

폴 크루그먼이 최근 뉴스레터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서로 다른 정보 조각들은 정렬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면서 그는 “일부 정보는 경제의 약화 심지어 침체 직전임을 암시한다. 일부 정보는 경제가 여전히 강력할 것임을 암시해 준다. 노동시장과 관련한 데이터들도 엇갈린다”고 덧붙였다.

주식과 채권 그리고 상품시장 역시 불투명하다. 올 들어 주식과 채권시장은 타격을 입었지만 원유와 구리 같은 상품들은 가치가 크게 올랐다. 최근 주식들은 그리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 채권들은 올랐다. 원유 가격은 최고치에서 하락했다.

향후 6개월 동안의 트렌드는 어떻게 될까? 많은 대답들이 나오고 있지만 실지로는 아무도 모른다.

■궁지에 몰린 연준

연준은 아주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 세인트루이스 연준은행은 “연준 시스템은 두 개의 명령이 주어졌다. 고용의 극대화와 물가 안정이다. 현재 이런 목표들은 서로 충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가 안정은 연준의 최대 문제이다. 최근 인플레 보고는 금리 상승을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다.

동시에 6월 미국의 실업률은 3.6%였다. 지난 수십 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에 근접해 있다. 하지만 ‘최대 고용’ 상태에 이른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일하기를 원치 않거나 그럴 수 없는 상황이다. 아이들 돌봄 부족과 코로나 노출 우려 등 때문이다.

 
연준은 인플레를 부추기는 재화와 서비스 수요를 줄이기 위한 금융 여건 조이기에 돌입했다. 의도적으로 경제를 둔화시키기 시작했다는 말이다. 연준은 직접적으로 통제하는 연준기금 금리를 거의 제로 상태에서 현재의 1.5%~1,75%로 인상했다. 금융시장은 내년 3월까지 금리가 3.57%로 오를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그때쯤 되면 연준은 다시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수도 있다. 최소한 시장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왜 그런가? 이런 생각은 이때쯤이면 인플레가 완화돼 연준이 최대고용에 다시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예측에 근거하고 있다.

그러나 연준이 경기침체 없이는 물가를 잡을 수 없게 될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전쟁으로 야기된 공급망 문제가 완화돼 물가가 안정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근로계층에 타격이 되는 추가 금리 인상이 불필요하게 될 수도 있다. 최근 원유가가 하락하면서 가솔린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여전히 높기는 하지만 말이다. 분명한 것은 연준에게 그 어떤 실질적인 선택이 없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무언가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여야 하는 정치적 이슈이다. 경기침체의 위험을 높이는 게 명백하더라도 말이다.

■시장은 무엇을 말하는가

시장은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 주식시장에서는 베어마켓-정점기보다 최소 20% 이상이 떨어진 -이 계속되고 있다. 나는 지난 1929년 이후 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에 의해 규정된 경기침체기들과 함께 S&P 500의 베어와 불 마켓 연대기를 살펴봤다.

관대하게 계산을 해보니 S&P 500가 경기침체를 예견해 준 것은 지난 16번의 경기침체 가운데 7번이었다. 약 0.440 혹은 44퍼센트에 달하는 이 수치는 야구로 친다면 아주 훌륭한 타율이다. 하지만 미래를 예측해주는 수정구슬로는 쓸모가 없다.

S&P 500는 독립적인 싱크탱크인 컨퍼런스 보드가 리딩 경제 인덱스를 계산하는 데 사용하는 10개의 요소들 가운데 하나이다. 이 인덱스는 ‘성장 둔화’를 전망해 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경기침체를 내다보고 있지는 않다. 현재의, 그리고 시차를 갖고 나타나는 지표들을 커버하는 다른 두 개의 인덱스들은 건실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핵심을 말하자면 우리는 어둠 속에 있다는 것이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것

이렇듯 높아진, 그러나 불분명한 리스크가 지니는 의미는 간단하다. 당신의 청구서들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하고 비상 상황에 충분한 저축을 갖고 있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다. 현금을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하며 약간의 수익을 안겨주는 곳이라면 더 좋다. 수익률이 괜찮은 은행 계좌들과 머니 마켓 펀드 그리고 재무부 채권들과 I 채권 등이 옵션이 될 수 있다.

당신이 투자를 처음 시작하고 앞으로 수십 년의 시간이 놓여 있다면 장기적 관점을 가져라. 돈을 비용이 낮은 다변화된 인덱스 펀드-직장에서 제공하는 타깃 데이트 펀드를 포함해-에 넣어라. 이것은 전체 주식시장을 아우른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다변화된 채권 인덱스 펀드를 추가하라.

단기적 관점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상황이 한층 더 복잡하다. 어쩌면 트레이드-오프가 필요할 수도 있다. 만약에 경제가 계속되는 깊은 침체에 빠지게 된다면 주식시장은 더욱 곤두박질치고 한동안 회복되지 않을 것이다.

채권은 최근 실적이 그리 좋지 않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주식에 뒤진다. 그럼에도 고퀄리티 채권들은 주식보다 안전하다. 리스크를 줄이는 데 채권이 적절한 이유이다. 1970년대에 커리어를 시작한 나는 시작보다는 끝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마지못해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내 포트폴리오의 40% 가량은 채권이다. 20년 전 보유 비율보다는 높고 미래에 내가 예상했던 비율보다는 낮다. 수십 년 동안 점차 채권으로 바꾸면서 일부 수익을 락인(lock in)한 것은 위로가 되고 있다.

당신에게 적당한 주식과 채권으로 구성된 다변화된 펀드를 찾아보라. 당신의 연령에 따라 선택은 달라질 것이다. 경제뉴스들이 끔찍할지 몰라도 약간의 행운과 함께 계획을 잘 세운다면 당신은 거기서 빠져 나올 수 있다. 
 
< 출처: 미주한국일보 2022. 7.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