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장의 투자백과] 패러다임의 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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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지배하는 근본적 가치나 인식적 체계를 패러다임이라고 한다. 따러서 한 시대를 지배하는 가치가 변하면 흔히들 '패러다임이 변한다'고 표현한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보면 산업혁명 이후 대공황을 거치면서 대표적인 패러다임은 '대량생산 대량소비'였다. 하지만 이러한 패러다임은 개인 가치를 희생한다는 비판을 불러왔다. 이에 따라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생산양식을 강조하는 기업 가치가 등장했다. 기업 입장에서 이러한 패러다임을 잘 따르냐 하는 것은 생존의 문제이다. 패러다임의 변화를 잘 간파하고 그에 맞춰 기업 운영을 변화시킨 기업은 생존하는 반면 그렇지 못한 기업은 도태하고 만다. 100년전 세계 100대 기업 중 현재까지 그 위치를 유지하는 기업은 10% 정도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이를 잘 말해준다. 그 대표적인 기업이 GE다. 방만한 경영 수익감소로 커다란 위기를 맞이했던 지난 1980년대 초에 잭 웰치 회장에 의한 대대적인 리스트럭처링으로 생존했다. 잭 웰치 회장 재임시 GE의 사업구조는 제조업에서 고부가의 서비스업 중심으로 개편함으로써 생존할 수 있었다. 이처럼 경제 환경이 급변하는 것과 함께 부동산 투자의 패러다임도 변하고 있다. 사실 수년전 까지만 해도 부동산 투자는 일종의 '돈 넣고 돈 먹기' 성격이 강했다. 투기적 요소가 강했다는 말이다. 하지만 경제 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부동산에 대한 인식도 변하고 있다. 이제는 부동산 투자에도 과학적 분석 기법이 도입되고 경제 상황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시야가 필요하게 됐다. 단순히 집을 사서 파는 투자보다는 차압이나 노트 투자같은 보다 전문화된 지식도 필요한 시대가 됐다. 이처럼 패러다임이 변하는 시기에 기존의 투자 방식을 고수하면 결국 도태될 것이다. 부동산 브로커나 에이전트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전문화된 기술로 무장해야 변화의 시대를 이겨나갈 수 있다. 실제로 변화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이미 수많은 에이전트 브로커들이 경쟁에서 떨어져나갔다. 패러다임의 변화 시대. 적극적으로 변화에 대처하는 투자자 브로커만이 이 시기를 이겨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중앙일보 LA |
조회수: 7 게시 날짜: 09-2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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