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유로 살던 집을 팔지 말지 고민하는 홈오너들이 적지 않다. 집을 유지하는 비용이 부담이 된다면 팔아야 할 신호라고 보면 된다. /AP
집을 처분하면 도움 될 신호들
강한 셀러스 마켓 종료되기 전에 팔아야 이익 극대화
재정적으로 힘들거나, 식구 늘어 공간 협소하면 팔아야
오랫동안 정을 붙이고 살던 집을 팔아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는 홈오너들이 적지 않다.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최소한 올해 말까지는 강한 셀러스 마켓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현재 주택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꼭대기에서 맴돌고 있어 당장 집을 팔지 않으면 두둑이 쌓인 에퀴티는 ‘그림의 떡’으로 남을 가능성이 큰 것이 홈오너들의 한결같은 고민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미국 주택소유주들은 평균 10년을 거주한 뒤 집을 판다. 집을 팔고 싶어하는 이유는 홈오너 별로 제각각이다. 직장이 바뀌거나, 가족 중 누가 사망했거나, 배우자와 이혼을 했거나, 자녀의 전학 등이 이유가 될 수 있다. 현 주택에서 10년을 살지 않았더라도 집을 파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신호들을 짚어본다.
◇강력한 셀러스 마켓
곳곳에서 홈오너들이 리스팅가격을 내리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그렇다고 주택가격이 당장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 최소한 연말까지는 강한 셀러스 마켓이 유지될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대세이다.
셀러스 마켓이 끝나기 전 집을 팔면 홈오너는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 주택시장 전문가는 “동네 집들의 스퀘어피트 당 가격이 오르거나, 리스팅된 집이 팔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줄면 강한 셀러스 마켓으로 보면 된다”며 “이 경우 리스팅가격을 최대한 높게 책정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을 조언했다.
◇로컬 주택들이 비싼 가격에 팔린다
같은 동네의 집들이 최근에 얼마나 팔렸는지 알아보고 온라인 주택리스팅들을 살펴본다.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같은 스트리트에 있는 집이 꽤 높은 가격에 팔리는 것을 목격했다면 지금이 집을 팔아할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이어들이 리스팅가격보다 높은 금액의 오퍼를 제출하면 이 또한 집을 팔아야 할 타이밍이라고 보면 된다.
◇재정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집을 산 후 이런 저런 이유로 모기지 페이먼트를 납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홈오너들이 적지 않다. 주택유지비용을 과소평가 했거나, 갑자기 직장을 잃었거나 봉급이 줄어드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닥쳤을 경우 재정적으로 쪼들릴 수 있다.
집을 차압당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기 전에 집을 처분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모기지 페이먼트, 재산세, HOA, 주택보험 등 집을 유지하기 위해 드는 총비용은 월 그로스 인컴의 28%를 초과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집 내부 공간이 너무 협소하다
처음 집을 샀을 때 2인가족이었지만 지금은 아이가 셋 있고, 개도 두 마리 키운다. 이 경우 다섯식구와 애완동물이 살기에 집이 비좁을 수 있다. 결국 홈오너는 ‘공간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경제적으로 더 큰 집으로 옮기는데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지금 집을 팔아야 할 타이밍이다.
◇정기 메인테넌스가 지겹다
평균적인 홈오너는 연 평균 2000달러를 각종 메인테넌스 비용으로 지출한다. 이 같은 비용이 정기적으로 은행 어카운트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못마땅하다면 집을 파는 것이 낫다.
◇충분한 홈에퀴티를 확보했다
너무 빨리 집을 팔면 에퀴티가 많지 않아 큰 이익을 보지 못한다. 집을 파는데 비용이 ‘0’인 것도 아니다. 에이전트 커미션과 클로징비용은 기본이고, 또 다른 집을 사는데 비용이 든다.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어쩔 수 없는 이유로 급하게 집을 팔아야 할 상황이 아닌 이상 최소한 5년은 거주할 것”을 조언했다. 너무 빨리 집을 매물로 내놓으면 바이어에게 매력적인 집으로 비쳐지지 않을 수 있다.
◇성급한 결정은 금물
집을 파는 것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현명한 결정이라는 보장은 없다. 시간적 여유를 두고 집을 팔지 말지 생각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너무 비싸게 내놓거나, 너무 싸게 내놓는 실수를 피해야 한다.
[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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