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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전기차 보조금 지원…‘대변혁 시기 왔다’

뉴스타★ 2023. 9. 14. 01:35

가주 전기차 보조금 지원…‘대변혁 시기 왔다’

 

저소득 가구 지원 집중, 4 가구 9만달러 이하

내년 가주 전역 시행 EV 구입 미루는게 유리”

 

북미   인기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 3 가   생산되는   모습 . [ 로이터 ]

가주 전기차 보조금 시스템에 대변혁이 이뤄진다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지원하는 전기차(EV) 보조금 시스템에 대변혁의 시기가 찾아왔다. EV 구매자가 늘어난 만큼 이제는 혜택 대상을 저소득층으로 한정해 집중 지원하겠다는 것인데 한인 운전자들도 신차 구매에 참고해야 것으로 보인다.

12 LA타임스(LAT) 따르면 가주 주정부는 전기차 구매자들에게 보조금을 제공하는 EV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개정을 준비 중이다. 그동안 가주 당국은 친환경 정책 차원에서 전기차를 사는 운전자들에게 폭넓은 지원금을 제공했는데 관련해 혜택 대상과 수혜 금액이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미국 내에서도 가장 진보적인 것으로 알려진 가주 주정부는 전기차 지원금 관련해서도 북미에서 가장 선도적인 정책으로 관련 시장을 조성하는데 역할을 해왔다.

전기차 지원금 정책 변화의 핵심은 저소득층에 대한 집중이다. 가주대기자원위원회(CARB) 따르면 앞으로 연방 빈곤 수준(Federal Poverty Level) 300% 이상을 버는 가계는 전기차 구입시 이상 주정부 보조금을 받을 없다. 해당 기준은 1 가구 기준 43,740달러, 2인은 59,160달러, 3 74,580달러, 4 9만달러 선이다. 새로운 전기차 보조금 프로그램은 ‘클린카즈포얼’(Clean Cars 4 All)이라는 이름으로 시행될 예정인데 수혜 대상으로 선정되면 구형 내연기관 차를 폐기하고 전기차를 사면 최대 12,000달러, 기존 폐차 없이 전기차만 사면 최대 7,500달러를 지원한다.

이는 기존 지원금 혜택과 차이가 난다. LAT 따르면 가주 당국은 그동안 1 가구의 경우 소득이 135,000달러 이하 가족의 경우 20만달러 이하까지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했다. 저소득 가구와 고소득 가구의 절대적인 지원금은 차이가 났지만 최대한 많은 가계를 대상으로 지원금을 줬는데 이제 혜택 대상이 폭으로 줄게 되는 것이다. 바뀐 지원금 보조 시스템은 내년 중에 가주 전역에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가주 당국이 전기차 보조금 프로그램을 변혁한 것은 전기차 시장이 대세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이제 고소득 가구의 경우 주정부 보조금에 상관 없이 전기차를 선호해 100% 자비로 구매하기 때문에 여유가 없어서 EV 사지 못하는 저소득 가구에 집중하는게 맞다는 판단에서다.

대기오염 연구 시민단체인 콜리션포클린에어의 마가번 매니저는 LAT 인터뷰에서 “과거 전기차를 사는 것이 기행이라고 판단됐지만 이제는 다르다”며 “지원금을 통해 전기차 구매·청정 교통을 민주화해야 하는 시기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인들 입장에서는 자기의 소득 수준에 따라 전기차 구매 시기를 따져봐야 시기가 왔다. 비교적 고소득이라면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 전에 사는게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한인 가정에서는 전기차 구매를 다소 미루는 것이 유리할 있는 것이다.

특히 테슬라를 비롯 글로벌 전기차 메이커들이 현재 중저가 전기차 차량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향후 전기차 가격이 하락하면 보조금 혜택과 더불어 저렴한 가격에 신형 전기차를 수가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테슬라의 경우 향후 현재 최저가 모델인 모델3보다 저렴한 소형 해치백 스타일의 모델2 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운 기자>

·        출처 :  미주 한국일보 (9/13/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