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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 주택보험료 급등: 자연재해와 인플레이션 영향

뉴스타★ 2024. 7. 11. 03:19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자연재해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주택보험료가 크게 인상되고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주택 수리비, 자재비, 건축비, 인건비 등의 상승과 자연재해로 인한 손해 배상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들며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합니다.

 

스테이트팜 센터빌 지점의 신디 양 대표는 주택보험료가 작년 대비 10-12% 인상되었으며, 이는 집값 상승, 건축비 및 인건비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옴니화재의 강고은 대표 역시 주택보험료 인상 원인으로 물가상승과 재해로 인한 보상 청구 증가를 지적하며, 지난 1년 동안 미국 평균 주택보험료 인상률이 11%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택 건설 자재 가격은 34%, 인건비는 27% 상승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로 인해 보험사의 피해 지급 규모가 급증한 것도 주택보험료 인상의 주요 요인입니다. 스마트 보험의 김종준 대표는 워싱턴 지역 주택보험료가 지난 1년간 10% 이상 올랐다고 말하며,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빈발하는 자연재해로 인해 앞으로도 보험료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성웅 종합보험의 정성웅 대표는 지난 2-3년 사이에 주택보험료가 크게 올랐으며, 센터빌 타운홈의 경우 2-3년 전 600달러에서 900달러였던 보험료가 현재는 약 1,500달러로 거의 두 배가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많은 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에서 수익을 내지만 주택보험에서는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주택보험료는 계속 인상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전국보험감독관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Insurance Commissioners)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는 다른 주들보다 약 14% 더 많은 자연재해 손실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전국의 연평균 주택 보험료는 2019년 1,108달러에서 2023년 1,723달러로 55% 급등했습니다.

 

[출처 한국일보]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40710/1521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