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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스

재앙의 전조?…美캘리포니아 해안서 3.6m 심해 산갈치 발견

뉴스타★ 2024. 8. 17. 03:49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에서 '최후의 날 물고기'라는 별명을 가진 산갈치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산갈치는 심해에 사는 희귀 어종으로, 전 세계 일부 지역에서는 재앙의 전조로 여겨지지만,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산갈치는 캘리포니아 라호이아 코브 해안에서 카약을 타거나 스노클링을 하던 사람들이 죽어 있는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길이는 약 3.66미터였습니다. 산갈치는 일반적으로 심해에 서식하지만, 병들거나 죽을 때, 또는 방향 감각을 잃었을 때 수면 가까이 올라와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스크립스 해양연구소에 따르면, 산갈치는 길이가 9미터 이상 자랄 수 있습니다.

스크립스 해양연구소와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남서부수산과학센터는 이번에 발견된 산갈치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계획이며, 이후 이 산갈치는 스크립스 해양 척추동물 컬렉션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산갈치는 지진 등의 재앙을 예고하는 속설이 있으며, 실제로 이번 산갈치가 발견된 지 이틀 뒤인 12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지진과 산갈치의 발견 사이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과거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산갈치 20마리가 일본 해안에 떠밀려온 사례가 있었지만, 2019년 일본 도카이대와 시즈오카현립대 연구팀은 1928년부터 2011년 사이에 산갈치를 비롯한 심해어 출현과 일본 지진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속설은 근거 없는 미신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참조

https://www.yna.co.kr/view/AKR20240816092600009?site=longstay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