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6월 주요 도시 주택가격 6.5% 상승…사상 최고치 기록
2024년 6월, 미국 주요 도시들의 주택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에 따르면,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20개 도시를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했으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입니다. 이 상승률은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6.3%를 상회한 수치입니다. 전월 대비로는 계절 조정 후 0.6% 상승했습니다.
주택가격 상승률이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0%)보다 3.5%포인트 높아, 소비자물가와 주택가격 간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고금리로 인해 기존주택의 매물 공급이 줄어들면서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도시별로는 뉴욕의 집값 상승률이 9.0%로 가장 높았으며, 샌디에이고(8.7%)와 라스베이거스(8.5%)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오리건주의 포틀랜드는 전년 대비 0.8% 상승에 그쳐 주요 20개 도시 중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S&P 다우존스 인덱스의 브라이언 루크 수석은 "주택가격 상승세와 인플레이션이 모두 둔화되긴 했지만, 이 둘 간의 격차는 역사적 평균보다 크게 벌어진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코리아타운데일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