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다이소, 주가 32% 급락
미국의 저가용품 소매업체 달러 제너럴(Dollar General)이 실적 부진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30%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는 미국 저소득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하는 결과로 보입니다.
달러 제너럴은 48개 주에 2만 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0.5% 성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회사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모두 밑도는 결과였고, 매출 증가분도 주로 식품 같은 소모품에서 나왔습니다. 의류와 가정용품 등의 비필수 소비품 판매는 줄었습니다.
달러 제너럴의 주요 고객층은 연 소득 3만5천 달러 미만의 가구로, 이들은 물가 상승과 대출 이자 비용 증가로 인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매출은 월말에 더욱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반면, 월마트와 타깃 같은 다른 소매업체들은 최근 견조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할인 의류 체인 벌링턴 스토어도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서 상황이 다소 개선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달러 제너럴의 주가는 32.2% 하락했으며, 경쟁사인 달러 트리도 주가가 10.4% 하락했습니다.
<참조 2024. 8. 3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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