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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진흙처럼 뭉치자

뉴스타★ 2008. 1. 30. 07:23
국가든 기업이든 단체는 자문역할이 중요하다.
지금 한국은 대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국가대사에 걸맞은 큰 비전과 전문성을 갖춘 자문기구들이 앞 다퉈 일하고 있다. 그만큼 한국에는 인재들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한 것 같아 일편 뿌듯하기도 하다. 하지만 사분오열, 편이 갈라지고 대통령되기에만 급급한 것 같아 안타까운 것도 사실이다. 선거가 끝나면  모두가 조국을 위해 뭉치고, 서로가 인정하고 도와준다면 보다 더  강력한 국가가 되리라 믿는다.
선거란 게임은 보는 관객 입장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재미도 주지만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게 만든다.
무슨 행사든 예행연습 과정에도 사람들은 관심있게 보고 있다. 예행연습인 경선도 이러한데 실권정치로  넘어가면 어려움은 더 커지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불합리한 정권은 밀실정치를 하고  밀실정치는 독재를 초래할 수 있는 악순환을 밟게 될 우려가 다분하다. 튼튼하고 정의로운 국정 운영에  야당도 합심하고 자문이 통용되어 나갈 때 북한이든 미국이든 대외적으로 대한민국을 무시하지는 못하게 될 것이다.
이는 어떤 정당이나 정치를 두고 하는 이야기만은 아니다.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도 마찬가지다. 각 부서와 자문기구들이 서로를 존중하여 융화되면 그 단체는 천하무적이 될 것이다. 많은 경쟁상대가 있는 기업이라 할지라도 팀웍이 견고한 단체는 승리에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부처 간의 늘 자리 암투를 하다가는 차려놓은 밥상을 빼앗기기 십상이다.
우스운 이야기로 고래싸움에 새우등이 터지는 것은 덜 억울하다. 하지만 부하들 싸움에 대장이 죽는다면 모두가 무너져 끝장이다.
개인적으로 박대통령 서거가 그런 예가 아닐까 생각된다. 부끄러운 역사를 가진 나라다.
그 본질에 대해 섣불리 단정 지을 것은 못되지만 극단적으로 보스에게 총을 빼들 수 있었던  발단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인간성에 있겠지만 부처 간에 지나친 감정싸움에서 비롯된 오기였을 것이라면 너무 허탈한 결론일까.
마찬가지로 모든 경제시장에서 제살 깎기식 경쟁을 할 때 전체의 상거래가 불황을 맞는 것도 비슷한 유형이라 할 수 있다.
언젠가 한번 이 지면을 통해 언급했지만 타운내 중국 사람들은 같은 업종의 가게가 들어오면 서로 도와 살아남을 뿐 아니라 더 번창하는데 비해 한인들은 그와 반대인 경우가 많다.
특히 부동산은 정직을 기반으로 일하지 않으면 성장 할 수 없는 직업이다. 정당하게 경쟁을 하고 고객을 위해서 정직하게 매물들을 소개하고 매매 할 때 고객층은 늘어난다. 부동산경기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업자가 아닌 고객들이다. 부동산경기 침체에서 벗어나야 국가의 경제도 원활하게 돌아가고 서민들이 편한 나라가 된다.
정치인들이나 불황의 환경을 탓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가 밝게 사는 환경을 이끌어 내어야 한다. 근면성실의 예를 갖추고 남을 배려할 때 불경기의 느낌은 호황기로 역류되기도 한다.  
이런 자세로 살아간다면 세상은 바뀌지 않을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나 자신만은 자연스레 안정된 환경에 서 있게 될 것이다. 무슨 일이든 안 된다고 한숨만 짓고 있을 때가 아니라 상대와 서로가 자문을 하며 지혜를 모으면 해결책은 얼마든지 있다.
내가 한인회장 선거를 마치고 먼저 챙긴 것은 상대후보였다. 쉬운 문제는 아니었으나 비 온 후에 땅이 굳어지고 세 번 싸워야 진정한 친구가 된다는 말도 있듯이 화합의 명분은 만들수록 좋다.
싸움에서 누가 많이 때렸던, 누가 피가 흘렀던지 먼저 손을 내미는 사람이 진정한 아름다운 승리자가 아닐까. 성경 말씀에도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기에 싸움이 있는 후 화합은 어떤 명분도 반가운 일이다.
미국의 대통령 퇴임과 선거를 보면 느끼는 게 많다. 지도자는 재임 때는 국가를 위해 강력하게 일하지만, 퇴임 후에는 서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  
얼마 전 캘리포니아에 산불피해로 주택을 잃고 민심에 어둠이 드리워졌을 때 ‘두 대통령’이 다녀갔다. 현직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함께 ‘사랑의 집’을 짓기 위해 나온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실권이 있는 현직 대통령이 큰 그림을 그린다면 전임 대통령은 민심을 보듬고 다듬고 보수하는 ‘목수정치가’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국 대통령들의 퇴임행로를 보면 서글프기 그지없다. 국가원수의 위상에 따라 해외에 있는 동포들에게는 굉장한 힘이 되거나 사기가 꺾이기도 한다.
그런 맥락에서 한인동포들의  ‘참정권요구’는 한 장의 투표권  문제가 아니다. 국제적 안목이 자문되는 선거와 당락의 이권보다 글로벌시대에 부응하여 세계의 여론이 개입됐다 할 수 있는 해외동포들의 참여는 더욱 힘 있는 대통령 만들기다.
지금 한국에서는  아주 복잡하게 꾸며진 드라마 같은 대통령선거가 전개되고 있다. 마침 이 글을 쓰는 시간은 한국을 방문중이라 더 실감이 났다.  
비가 오면 진흙은 자연히 스스로 뭉쳐 굳어지지만 모래알 같이 개개인이 따로 놀면 결국 시멘트라는 특단의 접착제로 영원히 굳어져 버리게 된다.
독재와 신탁통치의 뼈저린 아픔을 아는 우리국민에게는 절실한 것이 바로 화합이 아닐까?
포괄적인 큰 그림의 화합으로 이민사회도 그리고 국가의 발전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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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기
<뉴스타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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