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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기 미주총연 회장 "한인 대통령 만들자"

뉴스타★ 2009. 9. 10. 01:40


[세계일보 2009.0908]
남문기 미주총연 회장 "한인 대통령 만들자"


올해 재외동포와 관련한 최대 이슈는 단연 참정권 부여일 것이다. 750만 동포 가운데 투표권자는 일부이고 투표율이 얼마일지도 불확실하지만 앞으로 선거에서 무시 못할 변수로 작용할 것임은 분명하다.

   이미 재외동포사회를 대하는 정치권의 움직임에 때 이른 변화가 감지된다. 국내에서 열리는 각종 동포 행사장에서는 예전과 달리 정치인들의 얼굴을 쉽게 볼 수 있고 미국 LA, 뉴욕 등 동포 밀집지역을 찾는 정치인의 발길도 잦아지는 추세다.

   때마침 남문기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회장(56)이 한국을 찾았다. 모교인 건국대학교에서 명예 정치학박사학위를 받기 위해서다. 지난 7월, 250만 미주한인을 대표하는 단체인 미주총연 회장에 당선된 데 이어 명예 박사학위까지 받았으니 경사가 겹친 셈이다. 남 회장은 1980년대 초 단돈 300달러를 들고 미국 LA로 건너가 화장실 청소 일부터 시작해 뉴스타 부동산그룹을 일궈낸 성공신화 주인공으로도 알려졌다.

   피와 땀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현실화시킨 훌륭한 재미동포는 남 회장 말고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폭넓은 대인관계에 바탕을 둔 '인적 네트워크' 자산에서는 남 회장을 따라갈 경쟁자가 많지 않을 듯 싶다. 초면에도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시골 아저씨 인상에 구수한 입담은 친화력의 요소임이 틀림없다.

   남 회장은 최근 '미국땅에 한인 대통령을 만들자!'라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의 책을 펴냈다. 한국인이 백악관 주인이 된다니 무슨 잠꼬대 같은 소리냐 싶지만, 그는 "흑인이 미국대통령이 될 줄 누가 생각했겠느냐?"라고 되묻는다. 남자와 여자를 바꾸는 것 말고 모든 것이 가능한 기회의 땅이 미국이라고 역설한다. 그의 주장은 이어진다. "영국에 가면 영국사람, 일본에는 일본사람, 중국에는 중국사람이 엄연히 있지만, 미국은 임자가 없는 나라다." 무주공산과도 같으니 터 잡고 살면 주인이라는 얘기다. 그의 결론은 한인이 미국으로 1천만 명 이주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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