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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소리 들으려면 미국에 집 한채 정도는 있어야 된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외국인중에서 미국 주택을 구입한 바이어들이 지난해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 부동산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미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는 지난해말 외국에서 온 바이어한테 주택을 구입해준 에이전트 218명을 대상으로 이메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해외에서온 투자자들의 85%는 주택구입 선호지역으로 미국을 꼽았다. 정치적으로 안전하고 재정적 시스템이 자신들의 주택을 보호해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바이어를 출신 국가별로 분석해보면 중국이 32%로 가장 많았다. 2위가 캐나다(16%), 3위가 멕시코(11%)였으며 일본(6%)이 네번째로 많았다.
프랑스와 영국, 인도, 러시아는 각각 3%로 뒤를 이었다.
2013년에 가주에서 거래된 주택 100채중 8채는 외국 바이어가 구입한것으로 금융위기때인 2009년보다 30%정도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들이 미국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가장 큰 목적은 지역에 따라 달랐다. 캐나다인들은 기후가 좋아서와 미국내 친지와 가족과 가까이 만나기 위해 집을 샀다고 대답했다. 반면 중국인들은 투자목적과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서 미국에서 주택을 구입한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 집을 사는 외국 바이어들은 융자보다는 현금을 선호하고 있다.
바이어의 69%는 전액 현금으로 주택을 사들였다. 미국 바이어들중 27%만이 현금으로 집을 산 것과 비교하면 2.5배정도 높은 수준이다.
외국 바이어들이 집을 사는 지역을 카운티별로 구분하면 LA가 전체 거래의 35%를 차지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오렌지 카운티가 22%, 샌디에이고가 20%, 리버 사이드 14%, 북가주의 해안도시인 콘트라 코스타와 샌타 클라라가 각각 7%를 차지했다.
외국 바이어는 개인이 많았다. 전체 구입자의 86%가 개인 명의로 구입했으며 투자회사형태인 LLC는 8%, 주식회사는 3% 등이었다.
LA와 오렌지 카운티에 해외 투자자들이 몰린 것은 중국계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지역 때문인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에서 온 바이어들도 많이 있지만 설문조사 대상인 한인 에이전트들의 CAR 회원 가입비율이 낮아 집계에 잡히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에서온 바이어들의 특징을 정리해보면 81%가 대학교육을 받았으며 아시안 출신이 45%였다. 소득은 연간 20만달러이상을 벌고 있으며 70%가 기혼자로 나이는 46세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설문조사 내용들이다.
-주거목적으로 집을 구입한 해외 바이어들은 32%에 불과했다. 일반 바이어들의 75%가 본인이 거주하기 위해 집을 산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해외 바이어들의 70%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교육수준이 높았다.
-해외 바이어들은 평균 주택을 구입하는데 5주를 소요했다. 반면 다른 바이어들은 10주가 걸렸다.
-외국에서 온 바이어들의 44%는 전문 디자이너가 설계한 부엌을 갖춘 주택을 구입했다. 또한 와인셀러가 있는 집을 산 바이어는 26%나 됐다. 해외 바이어들은 고급스러운 주택을 선호하고 있었다.
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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