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예약할수록 숙박료 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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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요금 절약하는 방법

여행 예산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호텔 비용도 제대로 챙기면 더 큰 절약을 할 수 있다. 라스베가스의 화려한 호텔 야경.

남가주에도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낭만의 계절’에 떠나는 여행이라면 생각만으로도 설레기 마련. 특히 여행에서 큰 부담이 되는 호텔을 더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듯.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호텔 이용팁을 소개한다.

 

▶예약 적기와 취소 요령

여행 일정을 잡았다면 가급적 빨리 호텔을 결정하고 예약 하는 편이 낫다. 대체적으로 호텔도 예약을 빨리할수록 요금이 더 낮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 호텔은 투숙일이 가까울수록 높은 디스카운트 폭을 적용하기도 한다.

숙박료는 주중이 주말보다 저렴하다. 토요일 체크인을 하고 월요일 체크아웃 하는 것이 금~일요일 일정보다 비용을 더 절약할 수 있다.

호텔 예약 취소 규정도 알아두자. 호텔마다 차이가 있지만 최소한 숙박일 24~48시간 전에 예약을 취소해야 한다. 취소를 늦게 한 경우 하루치의 요금을 물 수도 있다.

 

▶최저 가격 보장제 활용

보통 호텔 예약을 할 때 클릭하는 웹사이트로는 ‘익스피디어’(Expedia.com) 오비츠닷컴(Orbitz.com) ‘핫와이어 닷컴’(Hotwire.com) 등을 꼽을 수 있는데 각각의 사이트의 가격이 모두 같지 않다는 점을 알아두어야 한다. 사이트들간의 가격 경쟁이 가열되면서 같은 호텔, 같은 방이라도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가격 비교는 필수다.

또 주목해야 할 것이 ‘최저 가격 보장제’(best price guarantee)다. 예를 들어 ‘익스피디어’는 객실을 예약한 후 24시간 내 더 저렴한 요금을 발견하면 차액을 보상해주고 50달러의 쿠폰을 제공한다. 오비츠 역시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익스피디어에 비해서는 허용 시간 등이 약간 제한적이다.

 

▶멤버십 활용 디스카운트

자신한 가입한 멤버십이 호텔 예약시 요긴할 수 있다. 특히 오토클럽(AAA)이나 은퇴자 협회(AARP) 회원에게 특별 가격을 적용하는 호텔이나 모텔들은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자신이 근무하는 직장과 연계된 디스카운트도 있을 수 있다.

일부 대형 호텔체인은 공무원, 우정국, 군인, 대학생 등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각 지역마다 있는 방문객 센터나 관광 안내소 등을 찾아 호텔들의 디스카운트 쿠폰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호텔 웹사이트도 체크

호텔 체인들의 자체 웹사이트도 알뜰 여행을 위해 필히 체크해야 한다. 종종 광고에 나가지 않은 ‘핫 딜’들이 나와 있기도 하며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파격적인 미끼 상품도 소개한다.

한시적으로 실시하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눈여겨봐야 한다. 예를 들어 2박 이상시 선물권을 증정, 정상d요금 1박시 다음날 반값 할인 등이 대표적이다.

여행을 자주 다닌다면 아예 호텔 상용고객 프로그램 가입도 고려할 만하다. 대부분 가입비가 없는 데다 무료 인터넷, 스파이용권에서 무료 숙박권이나 스페셜 디스카운트, 객실 업그레이드, 항공 마일리지 같은 쓸 만한 베니핏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항공편 이용한다면 공항 호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이라면 거리상으로 큰 시간 절약을 할 수 있는 공항 주변 호텔을 고려할 만하다. 공항 주변 호텔들은 가격이 비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출처 : 한국일보 <글·사진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