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요금 절약 비법, “플랜 줄이고 장기계약 피하라”
▶ 무선 모뎀은 아예 구입 유리, 케이블 대신 스트리밍 TV 고려
유선 케이블 TV에 가입하면 여러가지 불필요한 요금에 매이게 되는 수가 있다. 돈을 절약하려면 스트리밍 TV 등 몇 가지 옵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라이크만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미국인 가정의 월 평균 유선 케이블 TV 이용요금은 85달러, 위성 TV는 이보다 비싼 100달러 선으로 조사됐다. 적지 않은 부담인데 케이블 TV 이용료를 아낄 수 있는 비법이 있다. 텔레비전 관련 정보 웹사이트‘TV프리딕션스닷컴’(TVPredictions.com)의 필립 스완 대표는 “유틸리티와 달리 케이블 이용료는 소비자가 신경쓰는 만큼 아낄 수 있다”며 USA투데이를 통해 머니 세이빙 비법들을 공개했다.
■불필요한 채널은 없애라
비용을 아끼기 위해 변화를 주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현재 플랜을 점검하는 것이다.
유료 채널인 HBO나 스포츠 채널 패키지를 얼마나 오랜 시간 시청하는지 냉정하게 따져 보는 것이 첫걸음인 셈이다. 보고 싶은 채널을 엄선하면 플랜의 덩치를 줄일 수 있다. 스펙트럼의 경우, 기본 채널 패키지 125개에 50개를 추가하려면 월 20달러를 더 내야 하고, 여기에 다시 25개 유료 채널을 더하려면 20달러를 또 내야 한다.
■ 모뎀은 구입이 유리
케이블 빌을 살펴보면 일부 불가피한 수수료나 세금 이외에 불필요한 것들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셋톱박스 수수료인데 이방 저방에 TV를 여러 대 두고 모두를 본다면 모를까 그렇지도 않으면서 셋톱박스만 놀리고 있다면 낭패다. 또 케이블과 함께 인터넷 서비스도 이용하고 있다면 임대 수수료를 내고 무선 모뎀을 빌릴 것이 아니라 아예 구입하면 장기적으로 월 페이먼트를 아낄 수 있다.
■장기 계약은 피해야
2년 계약을 조건으로 내건 케이블 회사들도 많은데 이는 소비자에 불리하다는 지적이다.
스완 대표는 “2년 동안 계약에 묶여 어떤 권리 주장도 하기 힘들다”며 “통계적으로 계약 기간을 두지 않은 경우 요금을 더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게다가 계약 기간 이전에 부득이 케이블을 끊어야 한다면 해지 수수료까지 있으니 문제다.
여기까지 조치를 취해 봤는데도 원하는 만큼 절약이 안됐다면 케이블 회사에 전화를 거는 방법을 써야 한다. 가장 최신 오퍼를 염두에 두고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현재 요금이 부담스럽다”, “더 나은 조건을 찾고 있다”며 원하는 요금 수준을 포함해 원하는 바를 정중하게 이야기해 볼 수 있다.
■ 스트리밍 TV 고려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만큼 성과를 못냈을 때 생각할 수 있는 것으로 케이블 대신 스트리밍 TV를 고려하는 것이다.
슬링 TV, 디렉TV 나우, 플레이스테이션 뷰, 훌루와 유튜브 등이 컴팩트한 채널 묶음을 제공하는데 가장 저렴한 것은 슬링TV의 오렌지 플랜으로 월 20달러에 ESPN, CNN, 디즈니와 푸드 네트웍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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