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좋은 매물 찾는 3가지 노하우’
시팅 덕 매물·눈 낮추기·업계 내부정보 이용
워싱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만성적인 재고부족 상태에 직면했지만, 알맞은 매물을 찾는 것은 구매자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신문이 공개한 3가지 노하우는 다음과 같다.
▷시팅 덕(Sitting Duck) 매물을 노려라
MLS 리스팅 서비스를 자세히 살펴보면 구매자들이 눈을 돌린 100일 이상된 매물이 의외로 다수 존재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같은 매물은 처음부터 가격이 지나치게 높이 책정돼 오퍼를 받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매물은 대게 가격을 인하하는데, 구매자들이 매물을 찾을 경우 인터넷 검색 목록에서 뒤편으로 밀려 주목을 받지 못하게 된다.
한 예로 메릴랜드 애나폴리스에 위치한 워터프론트 주택은 6개월 전 시장에 나왔을 당시 130만달러의 가격으로 등재됐다. 그러나 매매가 성사되지 않아 매달 5만달러씩 가격을 인하했고 현재는 89만5000달러로 내렸다. 그러나 이 매물은 가격이 계속 내리고, 리스팅 뒷 부분에 등재돼 있다는 이유로 부동산 매물을 찾는 고객이나 에이전트의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눈을 조금 낮춰라
특히 밀레니얼 세대 등 젊은 주택 구매자들은 새 집이나 레노베이션이 완벽한 주택을 보금자리로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자신들이 목표로 하는 집보다 20% 저렴하면서 제대로 꾸며지지 못한 주택을 찾는다면, 의외로 많은 매물을 찾게 된다. 또 남는 예산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한다면 만족할만한 결과도 얻을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주택의 현재 모습보다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 지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50만달러 주택을 찾는 부부가 40만달러 주택을 구입해 10만달러의 예산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할 경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가정을 꾸미게 된다.
일반적인 믿음과는 달리 현재 워싱턴 지역에는 적절한 가격의 부동산 매물이 얼마든지 존재한다. 대부분 구매자들이 조금만 더 발품을 팔면 좋은 매물을 만날 수 있다. 구매자들이 ‘드림 하우스’를 포기하고 적당한 매물을 구입해 스스로 리모델링 한다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집 구입과 함께 리모델링을 실시할 경우 대출도 어렵지 않다.
▷내부 정보를 이용하라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이용하는 리스팅 목록에는 10~21일 후 마켓에 나올 정보도 존재한다. 다만 리스팅에 등재되지 않아 고객들에게 소개하지 않을 뿐이다. 그러나 고객들이 타켓으로 하는 지역에 차후에 나올 매물에 대해 묻는 것이 불법은 아니다. 에이전트도 고객이 원할 경우 1~3주 안에 정식으로 나올 매물을 알려주는 것이 적법하다.
출처:미주 중앙일보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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