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전국 주택 판매량이 급등하며 10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에서 판매된 단독주택은 68만5,000채를 기록, 전월 대배 6.2%나 증가했다. 이같은 판매량은 2007년 10월의 64만5,000채(연율 기준) 이후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가격도 급등했다. 지난 10월 판매된 단독주택의 중간가는 31만2,8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했다.
지난 10월 전국 단독주택 판매량 증가는 미 남부 지역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가 유난히 많았던 미 남부지역은 지난 8,9,10월 등 3개월간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 남부지역에서는 자연재해로 인해 파손된 주택을 대신해 신규 주택 착공과 공사가 급등하면서 신규 주택 판매가 9월의 18만4,000채에서 10월에는 24만7,000채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HUD 자료와는 별도로 전미부동산협회(NAR)가 지난달 말 발표한 10월 전국 주택판매 자료에 따르면 단독주택과 콘도, 타운하우스 등을 포함한 전체 주택판매는 548만채(연율 기준)로 전월의 537만채에 비해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AR은 아직도 전통적으로 낮은 모기지 금리와 함께 경기 회복으로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구입하려는 바이어들이 몰리면서 주택시장이 여전히 강한 셀러스 마켓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 10월 말 전국 주택 매물은 180만채로 전월 대비 3.2%,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4%나 감소했다.
이같은 매물은 현 주택판매량 기준으로 3.9개월 분량에 불과한 것으로 1년전의 4.4%에 비해 0.5%포인트나 감소한 것이다.
주택이 매물로 나와 있는 기한도 2016년 10월의 41일에서 올해 10월에는 34일로 감소하는 등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출처:미주 한국일보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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