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영주권자 등 외국 이주자들에게 발급돼 오던 한국의 ‘거주여권’(PR)이 55년 만에 없어진다.
뉴욕총영사관은 20일부터 한인 영주권자나 장기체류 허가를 받은 체류자들은 그동안 제공되던 거주여권 대신 한국내 거주자들과 동일한 일반 여권이 발급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1962년 처음 도입된 거주여권은 그동안 주민등록이 말소된 국외 이주자들의 한국내 신분증명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2015년부터 재외국민들도 주민등록증을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거주여권 제도의 필요성이 사라졌다는 게 한국 정부의 판단이다.
뉴욕총영사관 관계자는 “거주여권을 일반 여권으로 모두 통일되면 여권업무도 간단해지고, 재외국민도 별도로 추가서류를 내 거주여권을 받아야 하는 불편이 없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출처:미주 한국일보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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