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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집을 사야 되나?…"바로 지금이다"

뉴스타★ 2018. 1. 10. 03:09

언제 집을 사야 되나?…"바로 지금이다"

남문기 회장은 미국의 새해 주택 경기가 낮은 모기지 이자율, 단단한 고용 시장 등을 토대로 활황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년·기·획]한인 CEO들의 새해 부동산 전망

새해가 되면 '올해는 미국 경제가 어떻게 될까'가 가장 큰 관심사 중에 하나다. 특히 한인들의 경우 뭐니뭐니해도 주택 경기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과연 2018년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될까. LA한인사회 대표적인 부동산 회사 CEO들을 차례로 만나 전망을 들어봤다.

 

 

 

 

뉴스타부동산 그룹 남문기 회장

 

낮은 모기지 이자·유휴자금 넉넉 美 부동산 시장 '맑음', 렌트비 상승·유입 인구 증가 타운도 '활활'

10년 주기'텀'으로 보면 역시'집 구입'이 최고 '자산 증식'
외곽 정착했던 1세들'타운 회귀'새 트렌드, 깁값 더 오를듯
 한인들'신중함'이 되레 독…재다가 타이밍 실기 비일비재
 한국 정세 불안에 미국 부동산 투자 계속 증가세 문의 많아

 

▣남 회장의 조언

"주택가격 너무 올라
 젊은 세대 첫집장만
 결코 쉽지않은 시대
 씀씀이 패턴 바꾸고
 절약하는 길이 최선"


▶뉴스타 부동산의 지난해 실적은 어땠나.
◀2017년에 대해 한마디로 설명하라고 한다면 '그 어느 해보다 좋았다'다. 아직까지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시장 활성화의 큰 원동력이 됐다. 뉴스타부동산에서는 50만 달러 이상의 커미션 수입을 올린 탑 에이전트들이 6명이나 배출되는 등 뜻깊은 한 해를 보냈다.
남가주를 비롯한 전 미주, 그리고 캐나다 등 50여개 지사망에 근무하는 임직원의 수가 2000여명에 달한다. 이러한 네트워킹을 토대로 10년 이상 근속한 직원의 수도 200여명에 이른다. 이렇듯 '뉴스타(New Star)'라는 브랜드 아래 임직원들이 똘똘 뭉쳐 함께 헤쳐나가는 힘은 설명할 필요가 없는 성공비결이다.

▶미국 부동산 시장에 비해 한인 시장은 덜 뜨겁다고들 하는데.
◀주위 사람들과 고객들에게 '부동산 시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정석'이라는 점을 입버릇처럼 강조하곤 한다. 그런데 유독 한인들의 경우 '돌다리도 두드리는 신중함'이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소위 '재다가 매매 타이밍을 놓치는'케이스를 자주 접하게 된다.
매년 연초가 되면 '언제 집을 사야되나요? 올해는 어떤가요?'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게 된다. 이때 주저없이 이야기해준다 '바로 지금이 살 때'라고. 어느덧 부동산업에 뛰어든지 30년이 되었지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30년전에도. 20년전에도. 10년전에도 마찬가지였다. 미국 부동산 시장을 10년 주기의 장기 '텀(Term)'으로 본다면 과연 손해 본 사람이 몇이나 있었는지 되묻고 싶다.

▶새해들어 미국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부동산 시장은 어떤가?
◀한마디로 밝다. 트럼프 행정부 자체가 부자들을 위한 친화적 정책을 견지하는 만큼, 그 근간에는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가 필연적 요소로 깔려있다고 본다. 여전히 매력적인 5% 이하 대의 모기지 이자율, 안정적 고용률, 해외자금 유입 등 유휴자금이 넉넉하게 돌아다니는 것 등은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다.

▶집값이 너무 올라 요즘 젊은이(밀레니얼 세대)들에게 내집장만은 하늘의 별따기나 마찬가지다. 특히 다운페이 마련은 꿈도 꾸기 힘들다.
◀예전으로 치면 집값이 오른데 비해 이자율이 낮은 상황이다. 이는 월 부담액만을 놓고 따져보면 엄청난 부담을 주고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 또한 발품을 잘 팔아 정부의 '다운페이 보조프로그램' 등 각종 혜택을 잘 이용하면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소비성'이 짙은 삶의 패턴으로 살기 때문인데, 당연히 집을 사려면 아껴야하지 않겠는가. 어려울수록 더 절약하고 열심히 일해야 한다. 그래야만 내집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다.

▶한인들의 주택구입 트렌드가 좀 변했다는데.
◀1세 등 올드타이머들이 외곽지역으로 나갔다가, 한인타운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가장 뚜렷한 변화 가운데 하나다. 최근 몇년사이 타주에서 이주해온 분들을 비롯해 남가주 재력가들이 외곽의 실버타운 등으로 무리를 지어 이주하는 것이 트렌드화된 적이 있다. 하지만 단조로운 생활, 고연령층끼리 모여사는데 따른 비교 상실감 등의 영향으로 그 추세가 한풀 꺾이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인지 대다수 한인들이 다시전통의 거주지역인 LA한인타운을주거지로 삼는 움직임이 점점 더 짙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LA 한인타운 주택 경기가 더 뜨거워질 것이라는 얘기인가.
▶윌셔가를 중심으로 한인타운 곳곳에 2000세대 가량의 거주지가 신축 혹은 리모델링 중에 있다. 이러한 공급의 증가는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주택가격 상승세와 렌트비 상승폭을 둔화시킬 수 있겠으나, 해외 최대 한인 거주밀집지역인 한인타운의 특성상 신규투자 및 유입인구의 수는 그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된다. 자연히 수요공급 원칙에 따라 한인타운 만큼은 상승세가 탄탄히 지속되리라고 본다.

▶한국으로부터의 미국 부동산 투자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지.
◀솔직히 한국의 정세가 국내외적으로 불안한 것이 사실 아닌가. 한국이 불안하면 불안할수록 미주 지역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 것은 통계로 잘 나타나 있다. 북핵 위협 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주지역 부동산 시장은 매력적 투자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문의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타부동산 그룹은

남가주를 비롯한 전 미주와 캐나다 등 50여개 지사망을 갖추고 있다. 근무하는 임직원의 수가 2000여명에 달하며 탄탄한 네트워킹을 토대로 10년 이상 근속 직원만해도 200여명이다. 그룹 산하에 에스크로 컴퍼니, 광고기획사(NA 커뮤니케이션), 웹컨설팅 회사(NIT), 뉴스타 투자그룹, 프라퍼티 매니지먼트 회사, 뉴스타 장학재단, 뉴스타부동산 대학 등을 두고 있다.

박상균 기자 spark@youstar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