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 이야기

주택건설업 체감경기 사상 최고

뉴스타★해병대 2020. 10. 21. 01:30

주택건설업 체감경기 사상 최고

 

▶ 10월 주택시장지수 85로 ↑

▶ 부지 부족 신규건설 늦어져

주택시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미국 주택건설업계가 시장에 대한 높은 신뢰를 갖고 있지만 주택 용지 부족과 인허가 지연 처리 등으로 신규 주택 수요를 제때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로이터]

10월 미국 주택 건설업계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신뢰도 지수가 9월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택 건설업계의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경제전문매체 CNBC는 전국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가 발표한 주택시장지수(HMI)를 인용해 10월 주택시장지수는 85로, 전월의 83에서 상승했다고 19일 보도했다.
10월 주택시장지수 85는 35년 지수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NAHB의 주택시장지수가 50을 초과하면 건설업체의 주택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긍정적인 상태임을 나타낸다.

 



월스트릿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82를 훨씬 상회한 10월 주택시장지수를 세부 항목별로 살펴 보면 현재 주택 판매 동향에서 2포인트가 증가해 90, 향후 6개월 판매 기대치는 3포인트 상승한 88, 구매 수요 부문은 74를 각각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기 시작했던 지난 3월만 해도 72로 고공 행진하던 주택시장지수는 4월에는 30으로 급락했다.

이는 월간 최대 하락폭으로 2014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주택시장지수가 악화 영역에 진입했다.

두 달 동안 악화 영역에 있던 주택시장지수는 6월에 개선 영역으로 진입했고 7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3개월 만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한 뒤 9월에 이어 10월까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시장지수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주택시장이 경기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는 강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렇다고 주택건설업계에 당면 과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신규 주택 건설을 위한 부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인데다 목재를 비롯한 건설자재 가격 인상, 건설 현장 인력 부족 현상들로 인해 신규 주택 건설이 늦춰지고 있다.

여기에 신규 주택 건설 착공에 따른 지방정부의 각종 인허가 과정이 코로나19 사태로 지연되면서 건설 공기 지연으로 이어져 주택 구매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초저금리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로 주택 구매 수요는 당분간 높은 구매력을 유지하면서 미국 주택건설업계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