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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스

7월 남가주 주택가 또 사상 최고치 경신

뉴스타★ 2021. 8. 20. 02:25

▶ 중간가 68만1,750달러 기록, 전년동기대비 17.5% 증가

▶ 1년만에 10만2,000달러 올라

 

남가주 주택 가격 상승세가 거침이 없다.

지난달 남가주 주택 가격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공해진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주택 구매자 사이에 비딩 경쟁 양상이 진정되면서 주택 가격 상승률이 둔화된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18일 부동산 전문매체 ‘DQ뉴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A 카운티를 비롯한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지난달 판매된 주택의 판매 중간 가격이 68만1,750달러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 해당하는 주택 가격으로 지난달을 포함해 6개월 연속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 남가주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은 1년 만에 10만2,000달러나 올랐다. 매주 거의 2,000달러 가까이 주택 가격이 오른 셈이다.

 

남가주 주택 가격의 최고치 기록은 대부분 지역에서도 나타나,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 등 4개 카운티 역시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남가주 주택 판매량은 전년 대비 9.8%나 늘어난 2만4,947채가 판매되어 7월 판매분만 놓고 보면 2005년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7월 남가주 주택 가격이지만 가격 상승률이 17.5%에 그친 것을 놓고 남가주 주택 시장이 진정 국면에 들어서는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지난 7월 남가주 주택 상승률이 지난 4월 이후 20% 이상 가격 인상률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10%대로 떨어진 것이다.

극심한 매물 부족 현상으로 주택 매물을 놓고 구매 예정자 사이에 가격 경쟁이 벌어지면서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에 피로감을 느낀 구매 예정자들이 대거 주택 시장을 빠져 나가거나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5월 이후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주택 매물이 증가한 것도 주택 시장의 진정 국면 조성에 한몫하고 있다.

‘리포츠온하우징닷컴’(ReportingOnHousing.com)에 따르면 이번 달 5일 기준으로 남가주 내 주택 매물은 전월에 비해 1,310채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20%나 적은 매물 수다.

 

매물에 대한 경쟁 오퍼도 줄어들고 있다. ‘레드핀’(Redfin)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에이전트를 통한 주택 매입 오퍼 중 60%가 경쟁 오퍼였다. 이는 1년 전 같은 달의 66.5%와 지난 4월의 74.1%에 비해 경쟁 오퍼 비율이 줄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레드핀은 남가주 주택 시장이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캘리포니아 부동산중개인협회(CAR) 조던 르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치솟든 주택 가격에 대한 구매자들의 피로감과 함께 주택 매물이 늘어나면서 과열됐던 주택 시장이 ‘정상화’ 국면을 조성하고 있다”며 “하지만 주택 시장에서 구매자 사이의 경쟁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남가주 주택 판매 시장을 주요 카운티별로 살펴보면, 먼저 LA 카운티의 판매 중간 가격은 79만5,000달러로 전년 대비 18.7%나 올랐으며, 8,177채가 판매되어 20.2%의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 오렌지카운티에서 지난달 판매된 주택 수는 3,612채로 5% 증가했으며 판매 중간 가격은 90만4,000달러로 16.6% 상승했다.

 

출처 : 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