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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스

홈오너 74%, "재융자 관심 없어요"

뉴스타★ 2021. 8. 25. 02:10

홈오너 4명 중 3명 꼴로 지난 1년간 모기지 재융자를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P

 

 

3% 미만 고정 모기지금리 불구

지난 1년간 재융자 신청 안해

3명 중 1명, 보유한 이자율도 몰라

 

 

3%를 밑도는 고정 모기지금리에도 불구하고 많은 홈오너들은 재융자(refinancing)에 특별한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전문 사이트 ‘뱅크레이트 닷컴’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유고브 Plc’가 지난달 26~29일 홈오너 10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도한 데 따르면 응답자의 74%가 지난해 3월 팬데믹 사태가 본격화된 후 재융자를 신청하지 않았다. 

 

뱅크레이트 닷컴의 그레그 맥브라이드 수석 재정분석가는 “지난 1년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낮은 고정 모기지금리에도 불구하고, 홈오너 4명 중 3명은 재융자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재융자를 통해 월 모기지 페이먼트를 150~200달러는 줄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은 홈오너가 이렇게 많은 것은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주택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명한(wise)’ 홈오너들은 지금처럼 낮은 모기지금리를 십분 활용해 최소 한번 재융자를 했다. 재융자를 하지 않은 홈오너의 32%는 “원하는 만큼 페이먼트를 줄일 수 없어서 재융자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댔다. 

 

홈오너가 현재 연 4% 이자율에 30만달러의 모기지를 가지고 있다면 월 페이먼트는 1432달러이다. 만약 3%의 이자율로 재융자를 한다면 월 페이먼트는 167달러가 줄어든 1265달러가 된다. 연 2004달러를 절약하는 셈이다. 재융자를 하지 않은 홈오너의 27%는 “클로징 비용과 수수료가 부담이 돼 재융자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클로징 비용과 수수료를 합쳐 수천달러가 드는 것은 사실이다. 보통 융자금의 3~5% 수준이다. 그렇지만 재융자를 통해 이자율을 크게 낮출 수 있으면, 클로징비용과 수수료를 회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재융자를 포기한 홈오너의 23%는 작성해야 하는 서류가 너무 복잡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맥브라이드 분석가는 “10년동안 3만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면 몇 시간을 투자해서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라고 되묻는다. 전문가들은 “아직도 재융자를 하지 않고 관망하는 홈오너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것”을 주문했다.

 

한편 홈오너 3명 중 1명 꼴로 현재 적용받는 모기지금리가 몇 %인지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