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물 부족으로 집 가격이 오르면서 새집에 대한 수요도 많아졌다. 지난 8월 한달간 미 전역에서 74만 채의 New Home이 팔렸다고 한다. 새 집 가격도 그동안 자재값 폭등과 인건비 상승으로 많이 올랐다. 집을 지을때 많이 필요한 목재가격은 이제 안정되었지만 다른 자재들의 공급이 딸리면서 빌더들이 약속된 시간에 집을 완성하지 못하고 에스크로 날짜가 지체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새집을 산다는 것은 새로 시작한다는 느낌을 준다. 또한 집이 현대적으로 지어지므로 편안함을 제공하고 효율적으로 지어지므로 에너지 절감의 효과도 있다. 하지만 새집을 살때 주의해야 할 사항들도 있다. 이를 무시하고 새집을 산다면 예상치 않은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아래 새 집을 살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4가지로 정리한다.
1. 샤핑없이 빌더가 추천하는 융자회사를 무조건 선택하지 않는다.
만약 융자를 미리 알아보지 않았다면 비교할 수 있는 찬스를 놓치는 것이다. 적어도 집을 사려 한다면 자신이 자격조건이 되는지 같은 조건으로 얼마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지 집 계약 전에 숙지함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빌더가 바이어의 크레딧과 인컴 그리고 다운페이먼트의 증명이 없으면 계약 자체를 하지 않기도 한다. 그러므로 미리 다른 융자기관에서 자신의 자격조건을 확인하고 새 집을 사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빌더는 Affiliate융자 회사를 가지고 있다. 많은 경우 빌더와 함께하는 랜더를 쓰면 Incentive를 제공하기도 한다. 가령 자신의 랜더를 쓰면 $10,000의 크레딧을 준다고 하는데 이자가 밖의 랜더와 비교하니 0.375% 높다면 잘 생각하고 비교 한다음 결정함이 좋다. 왜냐하면 이자를 0.375 높게 30년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2. 집 가격을 올라가게 하지 않는 Upgrade는 다시한번 생각한다.
주로 모델홈을 보고 집을 계약 하는데 이 모델홈은 많은 upgrade가 들어간 상태인 경우가 많다. 왜냐 하면 새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집을 멋있게 꾸며 주는 upgrade는 바이어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쓸데 없이 집만 호화롭게 꾸민다고 나중에 집을 팔때 가격을 더 쳐주는 것은 아니다. 가령 Den을 방으로 만드는 것은 나중에 팔때 가격에 도움이 된다. 다른 예를 들면 부엌을 나무로 까는 경우는 팔때 도움이 되지만 부억 케비넷을 $10,000 더 비싼 고급으로 해 봐야 나중에 제가격을 받지 못한다.
3. 빌더와 항상 네고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한다.
많은 새 주택 구입자들은 빌더와는 네고가 불가능 한 것으로 안다. 주로 빌더에게 네고를 시도하면 일단 빌더는 ”NO”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물어보지 않는다면 “YES” 인지 “NO” 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우리말에 믿져야 본전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바이어는 가격을 네고 할 수 있고 Lot line, Loan Fee, 그리고 어떤 것이던 네고가 가능하다. 많은 경우 빌더들은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커미션을 제공하므로 에이전트를 선임하여 대신 네고하도록 부탁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4. 빌더의 Warranties(무상수리) 조건을 꼼꼼히 Check up 한다.
Warranty에는 Implied Warranties와 Express Warranties가 있다. Implied Warranties는 글로 써있지 않는 보증이다. 주로 사람이 안전하게 살 수 있게 한다는 아주 당연한 보증을 광범위하게 포함한다. 반면에 Express Warranties는 말그대로 글로 표현된 보증이다. 주로 모든 Warranties의 보증 기간은 완공 후 10년 이다. 어떤 빌더는 바이어에게 Express Warranties 가 있을 경우 Implied Warranties를 Waive하는 싸인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부동산 에이전트나 변호사에게 Warranties를 보여주고 Review를 부탁함이 현명하다. 주로 Warranties 가 안되는 것들은 가전제품 고장, 사용하고 닳아서 망가진것, 관리 소홀로 발생한 damage, 집주인이 빌더가 아닌 contractor와 설치한 것의 고장 그리고 자연재해 등등 이다.
현재 미국의 평균 새집 가격은 $390,000이라 한다 이는 작년의 $325,000에 비하여 많이 올라간 가격이다. 집 판매에 대한 평균 마진(이익)도 전년 26.5%에서 26.8%로 상승했다고 한다. 언제 빌더가 충분한 집을 지어 주택부족을 해결할 지는 모르지만 빌더들이 호황에 있음은 확실하다. 새집에 산다는 것은 축복이다. 하지만 잘 살펴보고 새집 장만데 뛰어듬이 바람직하다.
출처 : 미주 한국일보 2021-10-0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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