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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주택시장, 콘도·임대용 주택이 주도

뉴스타★ 2022. 4. 29. 00:49

타운 주택시장, 콘도·임대용 주택이 주도

 
[1분기 거래 현황 분석]
단독주택 매물부족 원인
투자용 부동산 전년비 33%↑
모기지 이자율이 향후 변수
 
LA한인타운 1분기 주택 거래 동향
 
매물부족에도 올해 1분기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소폭 증가했다.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올 1분기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첫 3개월 동안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수는 347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0채와 비교해서 27채(8%)가 더 많았다.  또 직전 분기였던 2021년 4분기의 333채보다도 14채(4%)가 웃돌았다. LA한인타운 부동산 업계는 단독주택 매물 품귀 현상 악화로 거래가 작년만 못했지만 활발했던 콘도미니엄과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덕에 늘었다고 분석했다.
 
▶단독주택(SFR)
 
올 첫 1분기 동안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124채로 전년 동기의 163채보다 39채(24%)가 적었다. 〈표 참조〉 매물 부족으로 거래량은 줄었어도 치열한 매입 경쟁으로 인해서 거래 가격은 상승하고 거래 일수는 단축됐다.
 
2022년 1분기 단독주택 중간 거래가격은 170만 달러에 1만 달러 모자란 169만 달러였다. 전년 중간 거래가격(165만5000달러)과 비교하면 2%가 오른 것이다. 가격 상승 현상은 스퀘어피트 당 평균 거래가격에서 더 두드러졌다. 스퀘어피트당 거래가는 882달러로 지난해의 792달러보다 11%나 뛰었다. 800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지난 3개월 동안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와서 팔리기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37일이었다. 전년 동기의 44일보다 일주일 정도가 빨라졌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평균 102.07%로 지난해보다 4%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단독주택 매물을 두고 바이어간 구매 경쟁이 치열했음을 보여준다.  
 
LA한인타운 부동산 관계자들은 “LA한인타운이 다운타운과 웨스트LA 중간에 있는 등 입지 여건이 좋아서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매물 공급만 충분하면 거래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콘도
 
올 1분기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을 이끈 쌍두마차 중 하나가 바로 콘도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47%나 되는 146채였다. 이는 2021년 1분기의 99채보다 47채가 더 많은 것이다. 강한 수요 덕에 거래 가격이 두 자릿수로 올랐고 거래 기간은 대폭 축소됐다. 콘도의 중간 거래가격은 75만 달러로 전년의 63만5000달러와 비교해서 12만5000달러(18%)나 급증했다. 스퀘어피트 당 평균 가격 역시 지난해 1분기의 565달러보다 10% 상회하는 618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100만 달러가 넘는 고급 콘도 거래가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파악된다.  
 
1분기 콘도의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지난해보다 11일이 짧아진 40일이었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평균 99.83%로 100%에 근접했다. 작년 1분기보다 1%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작년보다 오퍼 경쟁이 심화했음을 가리킨다. 한 LA한인타운 부동산 에이전트는 “단독주택 매물이 비싸고 공급도 충분하지 않은 데다 모기지 이자 상승으로 콘도가 반사이익을 봤다”고 말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지난 3개월 동안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도 활발했다. 지난해보다 19채(33%) 증가한 77채를 기록했다.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을 콘도와 함께 이끈 것이다. 가격도 크게 올랐고 거래일은 매우 빨라졌다. 임대수익용 주택의 1분기 중간 거래가격은 181만 달러로 전년의 135만1000달러와 비교해서 34%가 대폭 올랐다. 스퀘어피트 당 거래가 역시 지난해의 408달러에서 14% 오른 467달러였다. 1분기 임대수익용 주택의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지난해의 62일보다 11일 단축된 51일로 조사됐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도 지난해의 97.35%에서 2% 이상 뛴 99.37%였다. 임대수익용 구매 경쟁도 지난해보다 치열해졌다는 의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에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1분기까지는 모기지 이자 상승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현재 5%를 웃돌고 있어서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2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
출처 :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