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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부동산 투자에 성공하는 사람들

뉴스타★ 2022. 6. 3. 03:22

미쉘 정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2-3년 사이 코로나19로 인하여 일상의 많은 변화가 있었다. 홈 오피스가 생겼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짐에 따라 아파트 보다는 사이즈에 관계없이 마당이 있는 집을 선호하게 되었으며,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2년 이상 취업한 직장의 새내기들도 올라가는 렌트비에 부담을 느끼고 내 집 장만을 계획하고 있다. 싱글들에겐 내 집 마련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수익을 따져보면 매달 지불하는 아파트 렌트비는 세금 공제에 해당이 되지 않으나, 부동산을 구입할 경우 모기지 페이먼트 중 이자와 매년 지불하는 Property Tax는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원금도 함께 지불해 나가기 때문에 이자도 붙지 않는 아파트 렌트와는 비교할 수가 없다. 2022년 현재, 투자를 원하는 바이어들에 비해 부동산 매물은 점차 줄어들고, 가격 변동은 계속되고, 이자율은 오르는 상황에서 다들 안 좋다고 하는데, 왜 아직도 부동산 투자는 활발할까?

부동산 투자에 성공하는 이들에겐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하나, 부동산 구입은 올해가 좋고 내년이 더 좋은 것이 아니다. 현재가 제일 좋은 시기이다. 모든 부동산은 오름과 내림을 반복한다. 10만달러 더 비싸게 혹은 싸게 살 수도 있지만, 부동산은 현재 보다는 먼 훗날의 큰 그림을 보아야 한다. 손익만을 계산하다가 결정이 늦어지면 좋은 기회를 놓치기 쉽다.

둘, 모든 투자는 부담이 없어야 한다. 가격이 적당한 집을 본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고 하듯 투자를 분산한다. 리모델링 경험이 있다면 고칠 수 있는 낡은 집을 산다. 이때에 이익을 더 볼 수 있다. 하지만 경험이 없다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칠 수밖에 없다. 리모델링이 잘 되어 있는 고친 집을 산다. 남이 고쳐 놓은 집은 더 비싸다. 하지만 로케이션이 좋다면 조금 더 주고 산다고 아깝지 않다. 내가 직접 고치려면 시간과 노력, 시공업체와 여러가지 문제에 직면한다. 시간이 금인데 그 과정을 뛰어넘고 사는 것이다. 곧장 렌트나 이주가 가능하다.

셋, 내가 아는 지역을 선택한다. “집은 LA 직장은 풀러튼, 투자용 부동산은 밸리”라고 가정하자. 연애할 때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이다. 내 직장이나 집 등등 연관이 있는 지역이라면 문제가 있을 때 해결이 용이하다. 시간이 나면 자주 들러 볼 수도 있기 때문에 문제점이 생기기 전에 확인도 가능하다. 무조건 가격이 싸다거나 남들이 투자를 많이 한다는 이유로 아무 생각없이 쫓아서 지역을 선택하는 일은 자제하자.

넷, 믿고 맡길 수 있는 에이전트를 만나라. 부동산 에이전트는 그저 집을 사고 팔아 주는 일만 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자산을 관리하는 보험 에이전트와 다를 바가 없다. 부동산 매매 이후에도 평생 바이어나 셀러와 항상 함께 소통한다. 부동산 에이전트는 변호사도 회계사도 아니지만 부동산에 관한 다방면의 문제들을 함께 의논하고 풀어간다.

다섯, 에이전트의에 말에 귀를 기울여라. 40년 넘게 의류업에 종사하는 바이어가 레스토랑 비지니스만 알아본다면 성공의 확률이 기존 식품협회 분들보다 더 잘 할 수 있을까? 내가 잘 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투자를 찾는다. 부동산과 비즈니스는 컨셉이 약간 다르기 때문에 그 지역 전문가와 상담이 중요하다.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다 알려주어야 한다. 광고 많이 하고, 전화번호 바꾸지 않고, 한 곳에 꾸준히 일하는 세일즈맨이 일 잘하는 사람이다.

여섯, 부동산은 사서 기다려야 한다. 가격이 내리기만 기다리다가 보면 3년이 훌쩍 지나간다. 그사이에 부동산은 20만달러 이상 올라 있다. 이자가 내리면 산다고 기다리다보니 가격은 그 이상 올라서 살 수가 없다. 비싸게 산 것 같아 모기지 페이먼트 낼 때마다 속이 상하고 화가 난다. 3년 후에 돌이켜보니 그새 20만달러가 올라 있다. 부동산을 구입하고 하나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좋은 때는 정해져 있지 않다. 지금, 현재가 제일 좋은 때이다.

문의 (213) 500-8954

 

<미쉘 정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

 

[출처 한국일보]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20601/1417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