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눈에 띄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세를 보이며 시장 불안 증폭"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9월에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밝혀졌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입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둔화세를 지속하며, 연준이 중요하게 보는 이 지표는 7월의 4.3%, 8월의 3.8%에서 9월에는 3.7%로 하락했습니다.
연준은 이 지표를 통해 물가 변화를 판단하는데 활용하며, 이를 고려하여 금리 정책을 결정합니다. 이번 데이터를 반영해 보면, 연말까지의 인플레이션 상승률 전망치인 3.7%에 이미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성이 떨어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1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7.36%로 예상하고 있으며, 12월 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19.28%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편, 9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0.7% 증가를 보이며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 호조가 계속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