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새 검색엔진 오답 논란에 "12가지 개선"

구글은 새로운 검색 엔진에서 발생한 오답 논란에 대해 "12가지 이상의 기술적 개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의 검색 사업 부문 책임자인 리즈 리드는 블로그를 통해 AI 개요에서 일부 부정확하고 도움이 되지 않는 답변이 나타났으며 이를 개선했다고 전했습니다.

구글 AI 개요는 기존 검색 엔진에 생성형 AI인 제미나이를 탑재한 것으로, 사용자 질문에 빠르게 요약된 답변을 제공합니다. 미국에서 우선 제공된 이 검색 엔진은 "미국에 몇 명의 무슬림 대통령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버락 오바마라는 한 명의 무슬림 대통령이 있었다"고 잘못 답변하거나, "개를 뜨거운 차에 놔둬도 괜찮은가"라는 질문에 "항상 안전하다"고 답변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에 구글은 약 일주일 만에 개선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의미 없는 질문을 탐지하는 메커니즘을 확대 적용하고, 사용자 제작 콘텐츠의 사용을 제한하는 AI 시스템을 업데이트했습니다. 또한 건강 관련 질문에 대해 구체적인 치료 방법이나 의료 조언을 제공하지 않도록 답변의 범위와 방식을 제한했습니다.

리즈 리드는 AI 개요가 기존 검색 엔진과 통합되어 환각을 일으키거나 뭔가를 만들어내지 않는다고 설명하면서, 이상한 답변이 나오는 경우는 검색어나 언어의 뉘앙스를 잘못 해석하거나 유용한 정보가 부족한 경우라고 덧붙였습니다.

<참조 2024. 5. 31.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