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10년물 미 국채 금리 0.5%P 하락, 주식·주택 시장에 호재"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이달 들어 약 0.5%포인트 하락해 6월 14일 기준 4.21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둔화의 영향으로 주식 투자자와 주택 구매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해 4월의 3.4%보다 낮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연내 기준금리가 두 차례 인하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 인하 횟수 전망을 기존 3회에서 1회로 줄였지만, 국채 금리는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5월 CPI 지표가 금리 전망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올해 기준금리가 두 차례 인하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습니다.
WSJ는 고금리 상황에서 가계와 기업의 대출 비용이 증가해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지며, 이는 증시에 부담 요인이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채권 금리 상승은 주식 투자의 매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이달 들어 국채 금리 하락과 함께 S&P 500 지수는 2.9% 상승했습니다.
국채 금리는 주택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지난해 말 국채 금리 하락으로 모기지 금리가 떨어지면서 기존 주택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이후 국채 금리 상승으로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7%를 넘어서면서 주택 판매량은 다시 감소했습니다.
또한, 미국 실업률이 한때 3.4%에서 4%로 오르며 노동시장이 안정되는 조짐을 보이는 것도 인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이 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코리아타운데일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