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캘리포니아 부동산 시장은 고금리와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냉각되고 있다. 2024년 단독 주택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4% 증가했으나,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31개월 연속 월 40만 건 이하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2024년 9월 기준 단독 주택 중간 가격은 86만1,020달러로 전년 대비 약 5% 상승하였으며, 이는 주로 100만 달러 이상 고가 주택의 판매 증가에 기인한다.
그러나 최근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대규모 산불로 인해 약 1만2,000채의 주택이 소실되었고, 경제적 손실은 최대 1,500억 달러(약 220조7,2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재난은 주택 공급에 영향을 미쳐 향후 시장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
캘리포니아의 보험 시장은 최근 자연재해로 인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새해로 들어서며 1월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대형 산불로 인해 보험사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요 보험사들은 캘리포니아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신규 보험 판매를 중단하고 있고 State Farm은 2023년 5월 이후 신규 주택 보험 판매를 중단했으며, 올스테이트(Allstate)는 2023년에 캘리포니아 내 사업 및 부동산 보험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또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캘리포니아에서 약 280만 건의 주택 보험 계약이 해지되었으며, 이 중 53만 건 이상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보험사의 철수와 보험료 인상으로 인해 주택 소유주들은 큰 재정적 부담을 겪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보험료가 연간 수천 달러씩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상당한 경제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특히,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의 주택들은 보험료 인상률이 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에따라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보험사들의 철수를 막기 위한 규제 완화나 보험료 인상을 제한하는 법안 등을 검토하고 있고 보험료 인상을 제한하는 엄격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 보호를 위한 조치이지만, 보험사 입장에서는 손해율이 높아져서 비즈니스 지속 가능성이 낮아져 신규 계약을 줄이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새로 주택을 구입하면서 보험에 가입하려면, 주택의 위치 선택과 보험사 비교가 중요하다. 만약 민간 보험사에서 거절당할 경우, 캘리포니아 Fair Plan을 활용하거나 보험사가 요구하는 조건(위험 완화 조치)을 충족시켜 가입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캘리포니아는 지진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표준 주택 보험에는 지진 피해가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지진보험은 별도로 가입해야 하며, 비용이 매우 높을 수 있다. 또한 홍수 등 자연재해에 대한 추가 보장을 꼭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캘리포니아에서 주택 보험 시장은 변화가 심하므로 지속적으로 정보를 확인하고 전문가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택 소유주들은 보험 약관을 꼼꼼히 검토하고, 부동산 거래 시 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는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종합적으로, 2025년 캘리포니아의 부동산 시장은 고금리와 자연재해로 인해 도전적인 환경에 직면해 있으며 위험 요소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적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부동산 구매자들은 이러한 변동 요인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 (818)523-9866
이메일 sunmoon@newstarrealty.com
<문선희 뉴스타부동산 라크라센타 명예부사장>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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