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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재판관 같은 마음

뉴스타★ 2006. 9. 15. 07:22
일본 에도시대(1598~1867)에 이타쿠?시게무네라는 유명한 재판관이 있었다. 그는 어떠한 개인적인 유혹이나 외부의 압력을 물리치고 항상 공정한 판결을 내려 사람들로부터 늘 존경을 받았다. 법정에서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몸에 배인 공정성과 철학을 읽을 수 있었다고 한다. “사람의 얼굴로 인격을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 눈에 밉게 보인다고 해서 그 사람이 다 악인일 리 없고, 남들이 나쁘다고 말한다고 해서 나쁜 사람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내 눈에 선하게 보인다고 해서 다 선량한 사람이 아닙니다. 어떤 재판관은 얼굴만 보아도 안다고 하는데 나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시게무네 재판관의 말이다. 우리는 때때로 유명한 경관이나 법관들이 자기의 경험에 의존하여 얼굴만 척 보아도 범인들을 족집게처럼 집어낼 수가 있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필자 역시 가끔 얼굴을 보고 소위 말하는 관상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다가 번번이 실망해 본 경험이 있다. 사람의 사주팔자는 타고난다는 설을 너무 믿고 같이 일을 해보면 실망할 때도 있고 또 스스로 관상이 안 좋다고 자포자기하고 살아가야만 하는 사람도 많이 보았다. 이제 그런 시시콜콜한 운명 따위는 굳이 찾는 사람들의 것으로 돌려버리고 당당하게 노력하여 인생을 바꾸어 보자는 것이다. 모든 생물은 환경에 따라 본질이 달라질 수도 있다. 예를 들자면 같은 ‘콩’을 가지고 흙에다 묻으면 ‘콩나무’로 자라고 햇빛을 가린 실내에서 물만 주면 ‘콩나물’이 되는 것처럼, 똑같은 생물이나 사람도 어떤 환경에서 자라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성격으로 바뀌어버릴 수 있다. 그래서 사람은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환경이 얼마나 미래를 좌우하는지 우리는 주위에서 많이 보고 살고 있다. 잘 되는 백화점에서 가게를 하나 얻으려고 발버둥치는 것도 그런 맥락이 아닐까 싶다. 처음 미국으로 이민 오는 날 LA 공항에 누가 마중을 나오느냐에 따라 이민자의 직업이 형성된다는 말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뚜렷한 자기의 진로가 결정되면 그 분야에 성실하게 최고들을 바라보며 희망을 쌓아야 한다. 비즈니스에 있어서도 그렇다. 지속적으로 고객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당연히 그가 찾는 매물이나 상품을 보여주고 성사시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아마도 나와 상대의 마음을 공정하게 헤아릴 줄 아는 미덕을 갖고 있어야 할 것이다. 상대의 말못할 고민까지도 풀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대인관계에 있어 성공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판단만으로 상대를 판단하는 것은 공정한 삶이 아니다. 나보다는 상대의 일을 인정해 줌으로써 자기의 위치도 빛나게 활용되어 진다. 반대로 자기의 생각이 최고라고 우기는 사람들에게는 발전도 없거니와 결과는 자신의 고립을 초래하게 된다. 필자가 알고 있는 어느 사람은 평소에 일을 참 깔끔하게 마무리하지만 주위에 친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왜냐하면 바른 말만 하여 미움을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처음 그를 만나는 사람은 호감을 갖지만 곧 그는 상대의 형편과는 상관없이 이런 저런 잔소리를 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점점 멀어졌던 것이다. 우리에게 법관과 같은 판결권은 주어지지 않았지만 비즈니스 삶 속에서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서 판단하고 도와주는 소개자의 자세를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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