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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현실경제에 있어서 윗물과 아랫물

뉴스타★ 2008. 12. 19. 04:40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옛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윗물이 맑지 않고 구정물이라

할지라도 아랫물에서 정화처리를 해서 스스로 맑게 하는 것이 현대식 처방이다. 아무리 윗물에서

구정물이 내려온다고 해도 후대에 까지도 당연히 구정물로 살라면 손해를 보게되는 미래의 주인공

들은 얼마나 억울할까. 다른 측면에서 본다면 온전치 못한 윗사람을 빙자해서 자기의 악습을 고치

려는 마음이 없는 사람의 핑계로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정직해야 한다. 경제가 어려운데 권력형 비리들을 보면 더욱 화가 나고 극에 도달

하는 포기의 삶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그래서 지금은 잘 살기 위한 방책도 세워야겠지만 비리들

과 부패와는 전쟁을 동시에 할 때이다. 지금 한국은 권력형 부패가 끝도 없이 퍼져 있고, 국민들

의식 속에도 부패를 용납하는 바이러스가 무섭게 확산되고 있다. 동포사회에서도 서로간에 신뢰를

무너뜨리는 부정직성은 국내외의 구분이 없다.
한국에서 지난 10월 이후의 상황을 보면 국세청장이 단 한건에서 챙긴 19억짜리 강남 호화아파트

뇌물사건, 그 후임 청장의 단 한건의 인사 관련 억대 뇌물사건, 실질적 국민기업인 KT, KTF사장들의

수십억 원대 뇌물사건, 공기업 임직원 수십명의 독직 뇌물사건, 이명박 후보의 선거후원단체 ‘명사랑’

의 회장과 총무의 수십억 원대 청탁뇌물사건, 현재 진행중인 농협의 증권회사 인수관련에서 수백억원

대의 뇌물사건.
이 사건들은 모든 국가기관과 관련된 부패사건의 한 단면이며 전국적으로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한다.

국제투명성기구의 2007년도 180개국의 부패지수 조사에서 한국은 43위를 차지했고 OECD 가맹국으로

보면 34개국 중 꼴찌이란다. 경제대국 12위, 선진국 문턱에 있다는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부패 현주소

이다.
더욱 통탄할 것은 중고등학생들의 부패의식 조사에서 ‘10억 원을 한 번에 쥘 수 있다면 몇 년간 감옥살이

도 선택할 수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30퍼센트를 넘고 있다고 한다. 아래위를 막론하고 전 국민적 부패

불감증이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권력형 부패는 국가자원 배분을 왜곡 시키고 국민사기를 떨어트려 통합을 저해하며, 황금만능주의와 한탕

주의 풍토를 가속화하여 국가기강을 뿌리째 흔들게 되며 그 길은 망국의 길로 간다고 본다. 3D현상(3D란 Difficult, Dirty, Dangerous, 어렵고, 더럽고, 위험한 것)이라 하는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시작하는 사람

이 성공을 한다.
청소부에서 시작했던 나의 과거를 돌아보며 무엇보다 자랑스러운 약력 중의 하나로 쓰고 있음을 나는 또

하나의 자랑으로 생각한다. 요즘 학생이나 젊은 직장인들은 경제위기를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어른들도 그들에게 자생력을 주어야한다. 어떠한 어려움도 현실은 어떻게 할 수 없고 그것을 분석하여

교훈으로 삼는 것밖에 없다.
물론 본업의 재점검과 더욱 열심히 뛰고 허리띠를 조여야 하는 것은 말 할 나위가 없는 것이라는 전제도

있다. 공주병 왕자병에 만연되어 있는 현대인들을 보며 생각나는 대목인데 어려움이 닥쳤을 때도 고고한

채면을 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러다가 수렁으로 빠지면 결국 이웃과 국가에 패를 끼치는 무능

한 사람이 되어 다시 일어서 헛 폼을 잡은 만큼 감당해야 할 현실의 짐은 더욱 무거워 진다. 드러내 놓고

자수성가할 능력이 결여됨으로 결국 어두운 곳은 부패와 부정한 방법으로 밖에 대책이 없는 원인이 된다.

그래서 평소에 힘들고 어려운 일을 훈련 해 두는 것이야말로 현실과 미래를 원활하게 하고 행복하게 살아

가는 방법이다.
고려, 조선조의 망국의 직접원인도 부패였고, 모택동 공산정권과 경쟁한 장개석 국민정권의 몰락과 아르

헨티나를 비롯한 중진국들의 선진국 진입 실패가 국가적 부패에 있었음을 교훈 삼아야 할 때이다. 불경기

를 탓하기 이전에 우리의 상거래와 생활의 정직성을 돌아보며 마음의 재정비를 하자. 세계 경제시계는

제로에 가까워져 간다고 아우성들이다.
그렇다고 얼마전 LA를 방문해 간담회에서 말한 이명박 대통령의 말처럼 가장이 자녀들을 모아놓고 “큰일

이다. 우리 집 경제가 어려워 이제 너희들은 학교도 못 다닐지 모른다. 먹을 것도 없고 ....” 하며 자녀나

아랫사람들에게 절망과 걱정만 안겨 주어서는 않될 것이 아닌가. 윗사람들은 윗사람답게 경륜을 가지고

또 의연하게 어려움을 대치하는 면모를 보여야 한다. 아랫사람 역시 순종하는 자세로 윗사람의 존경하고

따르며 협력을 할 때 경제위기의 전화위복을 볼 것이다. 어두운 미래는 생각지도 말자.
부동산이 어디까지 하락할까? 그렇다 어떤 난국에서도 호황을 누리는 사람이 있다. 그들을 잘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긍정적 삶과 희망을 갖고 열심히 본업에 충실하는 그런 자세 말이다.
사실 지금 세계 경제는 난장판이다. 세계 굴지의 금융기관들이 줄지어 도산했고 한다는 뉴스가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다. 미국에서 시작한 도산과 파산의 폭풍이 유럽 여러 나라의 경제를 흔들고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한국 가까이 와 서있다.
물론 경제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에게 그 원인이나 연계관계 그리고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이 일이 범상스러운 일이 아님에 틀림없다. 소위 부실대출을 기본으로 하는 서브프라임 주택융자 위기가

야기되더니, 금융관계회사라는 프레디맥과 패니메, 리먼브라더스에 이어 AIG 보험회사 등이 파산하거나

도산 직전에 이르게 되었다는 보도가 세상을 어지럽게 했다. 몇개의 회사들은 미정부의 긴급조처로 파산

을 면하게 되었지만 미국정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위기로부터 금융회사들을 구출하기 위하여 의회에

엄청난 액수를 긴급예산 배정을 요구하였다. 액수의 크기가 미국이 이라크 전쟁에 투입한 비용에 비교

되는 단위이니 그 규모의 크기가 얼마나 막대한 것인가를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조처로 일단 조금은

사태가 수습될는지 모른다.
그러나 이번의 위기는 몇 개의 큰 사고가 아니라 저변에 깔린 한탕주의와 머리좋은 사람들의 부정직성

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본다. 모든 것을 정책 잘못으로 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밑바닥에서 보면 윗

사람들이 만들어 낸 구정물의 희생이 아닐지.

남문기
<뉴스타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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