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압' 고급주택으로 번져…작년보다 6.1% 상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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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차압이 점차 고급주택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30일 지난 2분기 차압주택의 전국 평균 매매가격이 17만4198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1.6%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1%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가주는 평균 가격이 25만6833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4.2% 지난해에 비해서는 17.5%나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고가 주택의 차압 증가에 따른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차압부동산 전문인 리얼티트랙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동안 거래된 차압주택은 총 24만8534채로 매매주택 4채중 1채꼴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분기에 비해 5%정도 상승한 것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0% 줄어 든 수치다.
주별로는 네바다주가 전체 주택거래중 차압주택 비율이 56%로 가장 높았으며 애리조나주(47%)와 가주(43%)가 그 뒤를 따랐다.
리얼티트랙의 릭 사가 수석 부사장은 "차압 주택 재고물량이 확실히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재고 물량이 증가했다는 것은 주택 가격이 인하로 이어질 수 있지만 반대로 가격 상승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기지 금리는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국책모기지업체 프레디맥은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지난 주(30일 종일 기준) 평균 4.32%를 기록 전주 4.37%보다 0.05%포인트 떨어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4.94%)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또 재융자로 인기가 많은 15년 고정 모기지 금리 역시 평균 3.75%로 지난주에 비해 0.07%포인트 내려 앉았다.
이에 대해 프랭크 노태프트 프레디 맥 부사장은 "소비자와 기업들이 현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이처럼 모기지 금리가 하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성철 기자 sji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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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일보 LA |
조회수: 10 게시 날짜: 09-3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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