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UCLA앤더슨 경제연구소 전망, 부동산경기 2012년 경기침체 이전수준 회복된다 |
오렌지카운티 주택경기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UCLA앤더슨 경제연구소가 전망했다. 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11년 OC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가 올해 조정을 거친 뒤 내년부터 거래 및 가격 모두 상승할 것이며 2012년에는 경기침체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경제가 회복을 보이기 위해서는 부동산시장이 살아나야 된다고 강조했다. 연구소의 전망에 따르면 카운티 부동산경기는 바닥을 찍은 것으로 분석되나 현재까지 계속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실업률이 아직까지 높은 수준인데다 은행 및 대출기관들이 대출심사를 엄격히 하며 신용이 경색되고 차압 및 채무불이행 주택 재고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향후 2~3년 동안 주택판매는 상승 모멘텀을 가진 뒤 앞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연구소는 전망했다. 연구소는 부동산 반등의 근거로 지난 90년 경기침체 후 주택 판매건수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다 95~98년까지 큰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는 2001년 IT버블 붕괴후에도 같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2008년 저점을 기록한 카운티 주택판매건수는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며 가격 역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주택차압 및 3개월 이상 연체되는 채무불이행 주택수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카운티 중간주택 거래 가격은 2008년 4월 이후 처음으로 2012년에 50만달러를 넘어서며 2015년까지 매년 6.6%에서 9.3%까지 상승해 6년간 주택가격 상승률은 49%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주택재고 판매는 2분기부터 강세를 보이며 연간 27%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주택차압이 진정되면서 주택가치가 조금씩 상승돼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줄 것이다. 내년도 카운티 중간주택 거래가격은 49만달러로 올해보다 12% 증가할 것으로 연구소는 밝혔다. 연구소는 내년부터 스몰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신규고용이 늘어나며 실업률이 개선되는 것도 부동산 회복 전망의 또 다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2만36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 내년에는 실업률이 8.5%로 떨어지고 2012년에는 4만1000개의 신규고용이 창출돼 실업률이 7.4%로 하락하며 안정을 찾아 고용시장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 생기는 일자리는 주로 정보 교육 건강 재정 등 전문서비스 분야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사무실 공실률은 다소 나아지겠으나 상업용 오피스 시장은 내년에도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연구소는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하거나 신용경색이 빨리 풀리지 않을 경우 이러한 전망은 의미가 없을 것이락 강조했다. 또한 스몰 비즈니스의 신규고용이 계속 이뤄지지 않고 이에 따라 주택가격이 현 상황을 유지하거나 나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더욱이 잠시 숨고르기 중인 유럽의 재정위기가 내년도에 다시 불거질 경우 미국경제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제했다.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
출처: 중앙일보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