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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 주택시장영향 분석 "3~6개월 내 모기지 이자율 추가 하락할수도

뉴스타★ 2010. 11. 19. 04:08

양적완화, 주택시장영향 분석 "3~6개월 내 모기지 이자율 추가 하락할수도"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지난 3일 추가 경기부양을 위해 600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한다는 양적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이후 전국 평균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지난 3일 추가 경기부양을 위해 600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한다는 양적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이후 전국 평균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3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는 추가 경기부양을 위해 60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하는 2차 양적완화 조치를 단행키로했다고 밝혔다.

즉, 연준은 이달부터 2011년 2분기 말까지 대략 매달 750억달러씩 총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는 동시에 기존 만기가 도래하는 모기지 원리금으로 국채를 추가매입한다. 총 채권 매입규모는 8500억~9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정책금리는 연 0∼0.25%로 동결하고 앞으로도 ‘상당기간’에 걸쳐 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같은 일련의 조치가 경기 부양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곳이 바로 주택 시장이다. 그 이유는 모기지 금리가 국채와 연동되기 때문이며 이는 지난주 30년 고정 전국 평균 모기지 금리가 양적완화 조치 발표 후 4.17%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정부의 채권 구입을 통한 양적 완화 조치가 가져올 주택 시장의 영향에 대해 마켓워치닷컴은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이자율 하락 가능성

이번 양적 완화 조치로 인해 모기지 이자율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 존 투실리오와 어소시에이츠의 존 투실리오는 “Fed가 채권시장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모기지 이자율의 하락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프링어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사의 키스 스프링어 사장 역시 “주택 시장 부진으로 인해 주택 구입에 대한 수요가 적어 향후 3~6개월 동안은 모기지 이자율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모기지은행연합의 마이클 프래탄토니 리서치 및 경제부문 부사장은 “Fed의 6000억달러 국채 매입 규모는 시장이 이미 예상한 수준이어서 모기지 이자율이 지금과 비슷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더욱이 10월 고용지표가 기대치보다 개선된 수치를 보여주는 등 점진적인 경제 회복의 조짐이 보이면서 Fed가 현재 실시중인 경기부양책 보다 더 공격적인 정책을 펴지 않아 추가적인 모기지 이자율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택 융자자에게 미치는 영향

전문가들은 이미 모기지 이자율이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과 주택 수요가 크지 않은 점을 들며 양적 완화 조치가 주택 융자를 준비하는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키스 검빙거 이코노미 애널리스트는 “Fed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경기 부양이 주목적으로 이자율 변동폭이 크지 않도록 안정화시키는 것인 만큼 모기지 이자율이 떨어진다고 해도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모기지 이자율이 4%대인걸 감안한다면 모기지 이자율이 추가 하락한다 하더라도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이번 양적 완화 조치의 의미를 해석했다. 그는 오히려 정부의 저이자율 기조는 인플레이션을 초래, 이자율 상승을 이끌 수도 있다고 전했다.

◇재융자 시기

추가 이자율 하락 가능성에 따라 재융자를 지금해야 하는지 좀 더 기다리는 것이 이득인지 고민하는 주택 소유주가 많다.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모기지 이자율 하락 가능성이 불확실한 상태라며 재융자를 해야하는 주택 소유주라면 망설이는 것보다 지금 재융자를 신청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조언하고 있다.

키스 스프링어 사장은 “모기지 이자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에 기대하는 것은 도박과도 같은 것으로 지금의 모기지 이자율이 사상 최저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기다리기만 한다면 재융자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진성철 기자 sji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