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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큰 손' 브렌회장 10억달러 넘는 부동산 투자 화제

뉴스타★ 2010. 12. 17. 02:58

[OC] '큰 손' 브렌회장 10억달러 넘는 부동산 투자 화제
'오렌지카운티 최대 부호' 도널드 브렌 어바인 컴퍼니 회장이 최근 수 주 사이 10억달러가 넘는 거액을 부동산에 투자 부동산 업계와 경제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부동산은 실업률과 함께 2011년 초미의 관심사인 '경제 회복' 여부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때문에 전국에서도 손꼽는 규모의 부동산 개발업체를 운영하는 브렌(사진) 회장의 대규모 투자 행보는 부동산 경기 회복 시기를 점치는 이들에게 예사롭지 않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OC레지스터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브렌 회장의 오렌지카운티내 투자 포트폴리오는 주택과 상업용 건물을 망라한다. 그는 최근 애너하임과 오렌지에서 아파트 884채(약 2억달러) 코스타메사의 퍼시픽 아트플라자(2억1300만달러)를 구입한 데 이어 15일 패션아일랜드의 오피스 콤플렉스를 매입하고 새 영화관 건립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부동산 업계에선 그가 오피스 건물들의 구입 비용으로만 1억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브렌 회장은 시카고에서도 가격이 6억2500만달러에 달하는 오피스 타워 매입 절차를 밟고 있다.

브렌 회장의 행보에 대해 OC를 포함한 남가주 지역 경제학자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같은 반응은 다수의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지금이 부동산 투자에 나설 적당한 시기란 컨센서스가 형성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채프먼대 경제학과 에스마엘 아디비 교수는 "높은 공실률과 에퀴티 감소로 인한 재융자의 어려움이 상업용 건물의 가격을 크게 낮췄다. 주택 역시 비슷한 사정"이라며 "재정적으로 튼튼한 회사나 개인이라면 장기적 시각을 갖고 투자를 할 만한 천금같은 기회"라고 말했다.

경제연구소 비콘 이코노믹스의 크리스 손버그 소장도 "가주 주택시장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경제가 회복될 경우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주택과 아파트가 부족하다. 브렌의 경우 낮은 모기지 금리의 이점도 활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렌 회장의 과감한 투자가 곧 현 시점이 부동산 시세의 바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부동산 관련 통계 회사 '퍼스트 아메리칸 코어로직'의 경제학자 크리스 케이건은 브렌의 풍부한 자금력을 강조하며 "브렌의 투자 방식은 저평가된 자산을 경기 순환 사이클의 바닥 근처에서 사 장기보유하는 버핏의 가치투자 전략과 같은 것이다. 자금이 풍족하고 장기 보유할 수 있다면 바닥 이전이든 이후든 정확한 매입 시기를 저울질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부동산 가격은 한동안 더 떨어질 것이지만 브렌은 구입 후 1~3년이 아니라 10년~30년 후를 내다 보는 어바인 컴퍼니의 전략을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출처: 중앙일보 LA
조회수: 3  게시 날짜: 12-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