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이자율 계속 올라…30년 고정 4.83%로

모기지 이자율 계속 올라…30년 고정 4.83%로

모기지 이자율의 거침없는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국채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은 16일 기준으로 30년 고정 전국 평균 모기지 이자율이 4.83%로 지난 주의 4.61%보다 0.22%포인트나 급등했다고 밝혔다. 모기지 이자율은 5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는 한달 전의 4.17%보다 무려 0.76%포인트나 뛰면서 거의 5%대에 근접하고 있다. 15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 역시 전주의 3.96%에서 0.21%포인트나 상승한 4.17%를 기록해 4%대로 올라섰다. 또 5년 고정 후 변동 모기지 이자율도 지난주(3.60%)보다 0.17%포인트 오른 3.77%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채권에서 고수익 고위험 상품인 주식으로 투자자금을 옮기면서 이와 연동되는 모기지 이자율도 함께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처럼 모기지 이자율이 급상승하자 부동산 시장은 더욱 얼어붙고 있다. 지난주 재융자 신청 건수가 급감해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주택구입으로 인한 신규 모기지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5%나 떨어졌다고 모기지은행연합(MBA)은 밝혔다. 진성철 기자 sji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