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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콘도 '이사 가기 힘드네'…보험증 2종류나 제출 요구

뉴스타★ 2010. 12. 31. 03:07

다운타운 콘도 '이사 가기 힘드네'…보험증 2종류나 제출 요구
#. LA다운타운의 한 콘도로 이사할 예정인 김모(32)씨. 김씨는 최근 콘도 매니지먼트 측으로부터 이사업체에서 2장의 보험증을 받아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콘도 측에서 요구한 보험증은 ▶이사 중 콘도 건물 파손을 대비한 보험증과 ▶이삿짐 파손에 대비한 보험증이다.

새로운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는 LA다운타운으로 이사가 늘고 있는 가운데 '다운타운식 이사방식'에 한인들이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이것저것 요구사항이 많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다운타운 콘도는 이사 전 건물 및 물품 파손 대비 보험증을 확인한 뒤 이사를 허용한다. 또 이사 시간을 미리 정해놔야 한다. 주말에만 이사를 허용하는 콘도도 있다.

지난달 다운타운 LA라이브 인근 콘도에 입주한 스티브 최(34)씨는 "이사 한번 하는데 콘도 측에서 이런 것을 요구하는줄 몰랐다"며 "한인타운에서는 비교적 자유롭게 이사했는데 이곳은 엄격하고 까다로워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 이삿짐 업체들 가운데는 고객 재산 손실에 보험은 갖고 있어도 2개의 보험을 모두 가입한 업체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삿짐업체 직원은 "손님과 이사 일정까지 다 잡았어도 다운타운 콘도 측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해 스케줄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며 "손님들은 결국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더 많은 돈을 내고 주류 이삿짐 업체를 찾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출처: 중앙일보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