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오퍼전쟁으로 몸살 다시 과열되는건가 우려도
올들어 인벤토리 계속 하락 6월 2.9개월치로 최저기록
3.4%인 30년 고정 이자율 "양적완화 축소"에 4%넘어
올해 가주주택시장은 드라마틱한 한해를 보냈다. 지난해 가을부터 이어진 상승랠리는 상반기까지 계속되면서 주택경기가 다시 과열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정도였다.
6월이후 모기지 금리상승과 단기간 주택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겹치면서 하반기부터는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2013년 부동산 시장을 진단해봤다.
인벤토리부족
지난1월 매물로 나온 주택인벤토리는 3.5개월치였다. 이 수치는 매월 감소하다가 6월에 2.9개월치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때는 리스팅마다 바이어가 몰리면서 오퍼 전쟁을 치르기도 했었다. 가격이 오른 것도 매물 부족과 연관이 깊다.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공급이 감소하면서 주택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름방학 시작과 함께 다시 매물이늘었나면서 9월에 3.6개월치로 연초 수준을 살짝 넘겼다. 하지만 지금 상황도 매물이 충분한 것은 아니다. 보통 정상적인 주택시장 상황에서의 재고기간은 6개월~7개월이다.
4%대로 뛴 모기지 이자율
올해 초 프레디맥 맥이 제공하는 30년 고정이자율은 3.41%를 기록했었다. 초 저금리는 5월중순까지 잘 이어졌다. 그러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장이 양적완화축소 발언을 하면서 갑자기 뛰기 시작했다.
한달뒤인 6월에는 4.07%로 거의0.5% 이상이 상승했다. 모기지 금리는 6월 이후 4%후반까지 계속 오르다가 지금은 4.4%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이자율도 저
금리지만 그동안 3%대에 익숙했던 바이어들이 적응하기에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중간가격 오르다 숨 고르기
33만7000달러선으로 시작된 가주 주택 중간가격은 43만달러대로 2013년을 마칠 전망이다. 연초대비 약 30%나 폭등했다. 매월 발표되는 중간가격은 전년대비 20%~30%이상 크게 올랐다.
스타트는 좋았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주택경기 회복세가 올해로 이어지면서 순탄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버냉키 발언이후 모기지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거래량은 6월부터 주춤하기 시작했다.
주택가격은 6월 이후에도 1년전 대비 상승폭은 크게 상승했지만 월간대비에서는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차압주택감소 2013년은 차압주택과 숏세일 등 비정상적 매물 비중이 크게 감소한 해다. 차압주택이 전체 거래량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 초 10%대 초반에서 4%대로 절반이상 감소했다.
숏세일도 19%대에서 올해를 시작했지만 연말을 보내면서 이수치는 10%미만으로 하락했다.2년전만해도 전체 거래량중에서 정상매물(에퀴티 세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수준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이 비율이 90%선으로 육박하고 있다.
이제는 10채중 9채가 정상적으로 거래되고 있어 주택시장은 놀랄만할 정도로 개선됐다.
아파트많이올라
LA에서 위치가 좋은 유닛들은 가격상승 폭이 컸다. 렌트비가 유닛당 1500달러수준일 경우 4유닛 가격은 90만달러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리모델링이 잘된 건물들은 100만달러를 넘기고 있다.
유닛가격은 렌트시장 호황으로 2011년부터 오름세로 전환했으며 지난해와 올 상반기에도 많이 올랐다. 유닛을 찾는 바이어들이 많이 있지만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라 가격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뉴스타 부동산의 이상규 부사장은 "올해 주택시장은 지난 5~6년만에 불경기에서 벗어나는 뜻깊은 한 해였다"며 "낮은 이자와 싼 가격으로 인해 바이어들이 시장으로 몰리면서 주택가격이 예상외로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이부사장은 "그러나 리스팅 가격에 대한 셀러와 바이어의 시각차로 인해 최근에는 거래량이 주춤하고있다"고 분석했다.
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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