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올해도 셀러스 마켓"

[LA중앙일보]

집값 상승에 매물은 부족 전문가들 "집팔기에 최적"

경제 전문가들이 올해를 집을 팔기 좋은 셀러들의 해로 전망했다. 

금융전문인터넷사이트인 마켓워치는 부동산 전문가들의 예측을 바탕으로 올 한해 그간 집 팔기를 기다려온 셀러들이 적극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나설 것이라고 14일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전체적인 마켓 상황이 셀러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단독주택 평균 가격은 24만4300달러로 지난 2008년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LA를 포함한 20개 대도시의 주택 평균가격도 지난 2006년 2월 이후 최고다.

이 사이트는 또 지난해 11월 주택판매는 210만 채에 못 미쳤고 이는 5.1개월 공급량에 해당되는 것으로 셀러 마켓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균형 잡인 시장에서는 대략 6.5개월 분량의 매물이 있어야 한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셀리아 첸 시니어 디렉터는 "올해는 집 소유주들이 자신의 집을 시장에 내놓는 적절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셀러 마켓이 지속되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이 사이트는 덧붙였다. 모기지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점쳐지는데다 올 한해 143만 채의 신규 주택이 지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 경제 성장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도 장담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