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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이주→렌트 증가→집값 상승 악순환…렌트비 상승 이유

뉴스타★ 2016. 6. 25. 04:11


렌트비가 수년째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나 주택의 렌트비 상승은 서민들의 생활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도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도대체 렌트비는 왜 폭등하는 것일까.

공급 부족

연방센서스 자료를 분석해보면 LA 지역 아파트 공실률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7%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공실률이 5% 미만이면 사실상 테넌트들의 완전 입주를 의미한다. 즉 빈방이 없다고 보면 된다.

북가주의 샌호세는 2.5%로 더 낮은 수준이며 샌프란시스코 3.5% 등 대도시의 공실률은 5% 미만에서 맴돌고 있다.
전국 공실률은 부동산 거품이 꺼지던 시절인 2009년 11.1%에서 지금은 7%로 하락하면서 가주뿐만 아니라 타주에서도 공실률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
렌트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는 불경기로 인해 외곽으로 떠났던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다시 대도시로 몰리면서 공실률을 낮추기 때문이다.
특히 LA 한인타운은 주류 개발업체들이 짓는 신규 아파트의 렌트비가 높게 책정되면서 기존의 아파트 렌트비를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집값 상승

집값도 무서운 속도로 뛰고 있다. 이 때문에 첫 주택구입자들이 내 집을 장만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집을 사지 못하는 사람들이 렌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렌트비가 폭등하는 요인 중의 하나인 것이다.
지난 1분기중 가주에서 중간주택 가격(46만5280달러)대의 주택을 살 수 있는 주민은 3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분기보다는 4% 포인트가 상승했지만 사실상 이 가격으로 대도시에서 집을 사기는 쉽지 않다.
특히 한인 선호지역에서는 단독주택은커녕 방 2개짜리 콘도도 구입하기 힘든 가격대다.

LA한인타운의 경우 방 2개짜리 콘도를 40만 달러대에 살 수 있는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2베드룸 신규 콘도의 분양가격은 50만 달러를 훌쩍 넘겨 60만 달러대의 매물도 나오고 있다.

소득이 높은 30대의 젊은 바이어들이 주택시장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기존의 테넌트들과 입주 경쟁을 해야 되는 상황이다.

느린 크레딧 회복

부동산 거품이 터졌을 때 가주에서 차압이나 숏세일 등으로 집을 빼앗긴 홈오너가 약 80만 가구가 된다.
이들 중에서 크레딧 회복을 통해 다시 집을 구입한 사람도 있지만 아직도 렌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정들이 더 많다.

집을 잃고 렌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무주택자로 남으면서 렌트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한인 부동산 업계서는 "렌트비 상승폭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기는 힘들겠지만 서민층 테넌트들의 렌트비 부담은
앞으로도 수년간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