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택구입자들은 상대적으로 집값이 비싼 도심지역과 해안가를 벗어나 집값이 저렴한 내륙지방으로 대거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LA타임스(LAT)가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LA를 비롯한 가주 전역에서 판매된 단독주택과 콘도의 31.7%가 첫 주택구입자들의 수중에 들어갔다. 이는 전년동기의 29.2%보다 2.5%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지난 1년동안 미 전역에서 첫 주택구입자가 구입한 단독주택·콘도 비율은 35%로 이 또한 전년동기의 32%보다 3%포인트 상승한 것이라고 CAR는 밝혔다.
통계자료를 보면 첫 주택구입자들, 특히 20~30대 젊은층의 주택시장 진입이 다소 늘어난 것은 맞지만 지난 수십년간 미국에서 첫 주택구입자 비율이 전체의 40% 선을 꾸준히 유지했다는 점점으로 미루어 요즘 나타나고 있는 첫 주택구입자 증가현상은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사이트 ‘질로우 닷컴’의 스카일러 올슨 시니어 경제분석가는 “젊은 세대들이 드디어 집을 살 준비가 된 듯하다”며 “첫 주택구입자들은 주택가격이 높은 도심지역을 피해 대도시에서 좀 떨어진 내륙지방의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주택건설사들도 늘어나는 젊은층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국이다. 올해 1~7월 LA 동부 샌버나디노와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주택건설사들에 발급된 주택건설 허가건수는 총 9,269건으로 대부분이 단독주택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8%나 늘어난 수치다.
한 주택시장 전문가는 “주택건설사 중 상당수가 젊은층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주택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바로 거기에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출처 : 한국일보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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