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베푸는 사람 사는 냄새에 힐링 절로
한인들도 무척 좋아하는 등산과 파머스 마켓에는 공통점이 있다. 월화수목금이 마치 하루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자연을 통해 작은 여유를 누린다는 것인데, 그 효과는 결코 작지 않아 삶에 큰 만족감과 마음의 치유도 덤으로 얻을 수 있게 해준다.
산길을 걸으며 느끼는 차가운 공기와 눈으로 만끽하는 자연의 변화를 즐기고 있노라면 나 자신도 자연의 일부임이 분명히 느끼지는데 이런 사색에서 오는 겸손함과 편안함은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주말 오전시간 방문하는 파머스 마켓도 그렇다. 조금 피곤해도 아침 일찍 일어나 집 근처에서 열리는 파머스 마켓을 찾아보면 어느곳 보다도 빨리 계절의 생동감을 느낄수 있어 좋다. 느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먹을수 있는 여러가지 음식을 직접 만지고, 맛보면서 오감을 자극하는 계절의 즐거움은 결코 놓치고 싶지않은 삶 속의 소중한 순간이다.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지금, 파머스 마켓에 들러보면 이런 기분을 최고로 느낄 수 있다. LA 날씨에서 항상 막바지 더위를 뿜어내는 핼로윈을 한주 남겨놓고 있는 이 시점에 캘리포니아의 파머스마켓은 그야말로 봄부터 가을이 모두 어우러진 장면을 연출한다.
수박과 호박이 둥글둥글 뒤엉킨 모습을 하고 있고, 딸기, 석류, 무화과가 함께 선보이며, 사과와 감도 울긋불긋한 색상을 자랑한다. 노랗고 빨갛게 탐스러운 에일룸 토마토도 막바지 진한 여름 향기를 뿜어내며, 달고 매운냄새를 풍겨 입맛을 자극하는 고추도 풍성하다.
양보다는 질이라고 조금만 먹어도 큰 만족을 주는 음식을 찾고 싶다면 단연 파머스 마켓에서 샤핑을 하는 것이 좋다. 일반 마켓에서는 가끔 좋아보이는 제품을 구매해도 품질에 따라 도저히 맛없어 못먹고 버리는 경우가 있어 속상할 때가 있다. 파머스 마켓에서는 싱싱함으로는 이미 최고, 맛으로도 이것이 바로 천국의 맛이겠거니 싶을 만큼 환상적인 맛을 내는 제철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안심하고 샤핑해도 된다. 특히 딸기처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종류의 과일은 껍질을 깍지 않고 그대로 먹는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재배는 물론이고 유통과정을 거치면서 변질되기 쉬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파머스 마켓에서 구입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수확된 후에 대형 물류창고의 냉장칸에서 장기간 저장, 보관되지 않고 바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일과 채소는 구입 후에 실온에서도 싱싱하게 유지되는 기간이 훨씬 길며, 비타민 손실이 적고, 자연히 맛과 향도 좋기 마련이다.
지금 당장 만들어 볼 수 있는 가을 파머스 마켓 샐러드 레서피도 알아보자.
버터넛 스쿼시 샐러드
▶재료 버터넛 스쿼시 5컵(1/2인치 크기로 깍둑썰기 한것),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2큰술, 크러시드 레드 페퍼 약간, 소금 약간, 오렌지 주스 2큰술, 호두 기름 1 1/2큰술, 레몬 주스 1 1/2작은술, 아루굴라 4온스, 호두 1/2컵, 석류 1/2컵, 석류 몰라세스 2작은술(석류를 졸여 만든 시럽, 발사믹 비니거 리덕션으로 대신해도 된다)
▶만들기
1. 오븐은 450도로 예열한다. 자른 버터넛 스퀴시를 올리브 오일에 버무리고 크러시드 레드 페퍼를 뿌려 베이킹 시트에 놓는다. 소금을 슬쩍 뿌리고 15분간 굽는다. 스페출라를 이용해 한번 뒤집어 주고 다시 15분 더 굽는다. 소금을 한번 더 뿌린다. 꺼내서 식힌다.
2. 호두도 베이킹 시트에 놓고 오븐에서 3분 정도 구워 바삭하게 준비한다.
3. 큰 샐러드 보울에 오렌지 주스, 월넛 오일, 레몬 주스를 섞고 소금과 후추로 간한다. 여기에 아루굴라, 호두, 석류를 넣고 고루 섞는다. 여기에 구운 버터넛 스쿼시를 넣고 다시 한번 섞어준다. 소금과 후추로 간한다.
4. 접시에 담고, 석류 몰라세스를 뿌려 낸다.
파머스 마켓 토마토, 페퍼 파스타
▶재료 파스타 4인분, 플럼 토마토 2파운드, 레드 벨페퍼 1개, 마늘 3톨, 올리브 오일 1/2컵, 소금 약간, 믹스 체리 토마토 2컵, 베이즐 잎 약간, 파마산 치즈 간 것 약간
▶만들기
1. 오븐은 425도로 예열한다. 반 자른 플럼 토마토, 반 자른 벨페퍼, 마늘 2톨을 올리브 오일 1/4컵을 뿌려 버무리고 베이킹 시트에 놓는다. 소금과 후추로 간하고 35-40분 정도 굽는다. 식혀 두었다가 만질수 있을 정도가 되면 토마토 껍질을 벗긴다.
2. 체리 토마토는 반 자르고 여기에 올리브 오일 2큰술, 나머지 마늘을 빻아 넣고 함께 버무린다. 소금과 후추를 뿌려 30분 정도 둔다.
3. 그동안 파스타를 삶는다. 파스타에 1, 2를 넣고, 나머지 올리브 오일을 뿌려 섞는다. 소금과 후추로 간하고, 베이즐과 파마산 치즈를 뿌려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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