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판매업체 아마존이 컬버시티에 대규모 오피스 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애플도 컬버시티에 2개 오피스 건물 입주 계획을 밝히면서 컬버시티가 남가주에서 미국 IT 대기업들의 최대 밀집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부동산 개발사인 ‘해크먼 캐피털 파트너스’가 컬버시티에 신축중인 4층 오피스 캠퍼스(9300 Culver Bl. Culver City)의 오피스 면적 전체인 7만5,000스퀘어피트를 단독 리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중 완공될 이 ‘컬버 스텝스’(Culver Steps) 단지는 7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 공간과 함께 4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 3만5,000스케어피트 규모의 녹지공원 및 공동 플라자가 들어선다.
아마존은 또 해크먼 캐피털 파트너스가 컬버 스텝스 건너편에 짓고 있는 대규모 ‘컬버 스튜디오 캠퍼스’에도 28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를 사실상 단독 리스하게 된다. 컬버 스튜디오 단지는 아마존의 엔터테인먼트 부문 본사로 이용되게 되며 아마존은 2020년까지 입주를 마치게 된다.
앞서 애플도 지난 1월 컬버시티에 신축되는 오피스 건물 2개 전체를 리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애플은 컬버시티 워싱턴 블러버드와 내셔널 블러버드 코너 부지(8777 Washington Bl. Culver City)에 신축될 4층 오피스 건물 전체를 리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신축될 4층 건물의 실내 면적은 12만8,000스퀘어피트에 달한다. 1층에는 4,500스퀘어피트 규모의 리테일 공간이 들어서며 애플은 이 공간에 애플 스토어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이 건물은 HBO 케이블이 전체 건물을 단독 리스할 계획이었으나 막판에 무산됐다.
애플은 또 다른 컬버시티 부지(5500 W. Jefferson Bl. Culver City)에 신축될 2층 오피스 캠퍼스 단지 전체도 리스키로 했다. 이 오피스 캠퍼스 단지의 실내 면적은 8만5,000스퀘어피트 규모로 2개 건물을 합치면 애플이 사용할 실내면적만 21만3,000스퀘어피트에 달한다. 애플의 전자 자회사인 ‘빗스 바이 닥터 드레’는 이미 컬버시티 내 다른 오피스 건물(8600 Hayden Pl. Culver City)에 입주하고 있다.
컬버시티는 소니 등 여러 영화사들이 스튜디오 등을 운영하고 있는 등 기업에 친화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남가주에서 기업 유치 측면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 안전한 치안과 함께 메트로 전철이 관통하는 등 교통 요지 등의 여건으로 기업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출처:미주 한국일보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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