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주도 대규모 재개발 승인
LA 한인타운 남쪽 버몬트 애비뉴와 맨체스터 애비뉴 대형 부지의 재개발이 LA 카운티 정부 주도로 추진된다.
지난달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지역을 관장하는 마크 리들리-토마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8400~8500블럭 버몬트 애비뉴와 맨체스터 애비뉴 코너에 위치한 4.2에이커 공터 부지를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로 재개발하는 계획이 LA 수피리어 법원의 강제 토지수요권(eminant domain) 승인을 받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LA 카운티 정부는 이 대형 부지가 지난 1992년부터 공터로 남아있고 재개발 계획이 지지부진하자 이 부지에 대해 토지수요권 발동에 필요한 구입 예산 1,570만달러를 이미 책정했다.
이 부지는 주류 부동산 개발사인 ‘세소니 그룹’과 LA시 재개발국(CRA)이 공동 소유하고 있으나 부동산 재개발의 주체를 맡은 세소니 그룹이 자금난 등의 이유로 재개발로 나서지 않자 카운티 정부가 직접 재개발에 나선 것이다. 세소니 그룹은 이 부지에 대형 샤핑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지난 2015년 착공식까지 가졌으나 이후 공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LA 카운티 정부는 이 부지에 대한 토지수요권 발동이 법원의 승인을 받은 만큼 새로운 개발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재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A 카운티 정부가 채용한 건축설계사 ‘KFA 아키텍’이 공개한 계획안에 따르면 이 부지에는 최소 4개의 대형 빌딩이 신축된다.
구체적으로 ▲마켓과 은행, 소매업소들이 입주할 5만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 건물 ▲2개 동 6층 건물로 구성되는 중·저소득층을 위한 180개 서민 아파트 유닛 건물 ▲200개 기숙사 유닛을 갖춘 보딩 스쿨 건물 ▲차량 383대를 위한 주차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또 추가로 버몬트 애비뉴를 따라 5만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공공교통 플라자와 보닝 스쿨 교사를 위한 20개 유닛 아파트도 신축된다.
LA 카운티 정부는 새로운 개발업체를 선정,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공사를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들리-토마스 수퍼바이저는 이 부지가 원안대로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로 재개발되면 낙후된 이 지역 상권과 경제를 지탱하는 앵커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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