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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스

LA 집값 중간가 ' 66만불'

뉴스타★ 2019. 10. 23. 03:47

CAR 9월 주택거래 현황

한달새 5.6%나 올라

매매 작년 비해 급증

OC는 83만불 기록



9월 남가주 주택시장이 전달에 비해서는 부진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달에 비해 판매 건수는 줄었지만 가격 은 지속적으로 올라 LA카운티의 단독주택 중간가가 처음으로 65만 달러를 넘어섰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A카운티의 9월 기존 단독주택 판매건수는 전달 대비 9.4%가 줄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9.2% 증가했다. 가격은 전달 대비 5.6%, 전년 동월 대비 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단독주택 중간가격이 66만311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8월 LA카운티 중간 가격은 62만7690달러, 1년 전은 63만4680달러였다.


콘도와 타운하우스 시장도 판매건수는 전달 대비 10.6% 감소했지만 1년 전보다는 12.4%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중간가격 역시 전달의 43만5000달러에 비해 3000달러 오른 43만8000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 가격은 43만 달러였다.


오렌지카운티도 LA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9월 기존 단독주택 판매건수는 전달 대비 9.1% 감소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6.4% 증가했다. 가격 상승세 역시 그대로 유지됐으나 상승폭은 미미했다. 전달 대비 2.5%, 전년 동월 대비로는 0.6% 상승에 그쳤다. 주택 중간가격은 83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보다 2만 달러가 오른 가격이다. 1년 전과 비교해도 5000달러가 더 많아졌다.


콘도·타운하우스 부문은 거래건수가 8월보다 7.0% 줄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23.2%나 늘었다. 중간가격은 52만5000달러를 기록하며 전달 51만 달러보다는 2.9%, 1년 전 51만9500달러보다는 1.1%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리버사이드카운티는 9월 기존 단독주택 판매건수가 8월 대비 12.0% 감소했지만 1년 전보다는 8.3% 증가했다. 중간가격은 42만945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은 42만 달러, 1년 전은 40만5950달러였다.


샌버나디노카운티는 9월 기존 단독주택 판매건수가 전달 대비 9.6% 줄었고 1년 전보다는 1.5% 늘었다. 중간가격은 지난달과 같은 31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 중간가격은 30만 달러였다.


샌버나디노는 그러나 콘도·타운하우스 부문에서 다른 지역보다 훨씬 큰 하락폭을 나타내 주목된다. 9월 매매건수는 전달 대비 24.3%, 1년 전 대비 3.4% 감소를 기록했다. 중간가격도 9월에 23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달의 26만9500달러에서 14.7% 하락했고 1년 전 가격 28만8000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20.1%나 가격이 폭락했다.


반면 샌디에이고와 벤투라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전달 및 전년 동월 대비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의 9월 주택 중간가격은 63만6750달러로 전달에 기록한 65만 달러, 1년 전의 64만 달러보다 낮은 가격을 보였다. 전달 대비 2.0%, 전년 동월 대비 0.5%의 가격 하락을 기록했다. 매매건수는 전달 대비10.8%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16.3% 늘었다.


벤투라카운티 역시 중간가격이 전달과 전년 동월 대비 모두 떨어졌다. 1년 전 중간가격은 67만3750달러, 8월은 66만1900달러였으나 9월에는 65만9250달러에 그쳤다. 전달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2.2% 하락했다. 매매건수는 전달 대비 17% 감소해 남가주 카운티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1년 전보다는 12.9% 증가한 수치다.


가주 전체로는 9월에 모두 40만4030채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인 8월에 기록한 40만6100채보다 0.5%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1년 전(38만2040채)과 비교하면 5.8%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으로는 2년 반만에 최고치에 해당한다. CAR의 제레드 마틴 회장은 "2019년 하반기 들어 지금까지 주택시장은 판매건수와 가격 모두 이전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가주 주택 중간가격은 지난 8월 61만7410달러로 최고 기록을 경신한 이후 이번 달에는 60만5680달러로 내려 앉았다. 1년 전 기록한 57만8420달러와 비교하면 4.7% 상승했다.


<김병일 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9/10/22 경제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