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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스

경기 반등 낙관론 봇물…므누신 "5월 경제활동 재개"

뉴스타★ 2020. 4. 11. 01:23

2조 3000억 달러 추가 공급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세가 하락세로 전환하고 연방준비제도(Fed)가 강한 경기 반등을 전망하는 등 코로나19라는 암운에 빛이 들기 시작했다.


9일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경제는 장기침체로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시했다. 이날 스티븐 므누신 연방 재무장관도 5월에 국내 경제활동 재개를 언급했다. 또한 Fed가 2조3000억 달러의 유동성 투입을 결정하면서 9일 뉴욕 증시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파월: 강한 경기 반등 전망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웹캐스트 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기반이 탄탄한 상황에서 이번 격변의 시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은 향후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충분히 억제된다면 국내 경제는 경기가 저점에 도달한 후 서서히 회복세로 돌아서는 ‘U자형'이나 장기침체를 가리키는 ‘L’자형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므누신: 5월 경제활동 재개


므누신 재무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췄던 국내 경제 활동이 다음 달에는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모든 사업장이 다시 문을 열고 영업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므누신 장관은 다만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면서 재개 일정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발병 곡선이 내림세일 때 나라를 다시 여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고 언급한 후에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Fed: 2조3000억불 유동성 제공


Fed가 최대 2조3000억 달러의 유동성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MSLP)에 6000억 달러를 배정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또 회사채와 개인 소비자 금융을 돕기 위한 3개 비상기구를 통해 8500억 달러의 유동성도 공급한다. 회사채 지원 대상도 일부 투기등급으로 확대했고 전례 없이 상업용 주택저당증권(CMBS)과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까지 매입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5000억 달러 규모의 지방채도 산다. 이번 조치는 금융시장의 유동성 위기를 막기 위한 ‘양적 완화’(QE) 정책을 이어가는 동시에, 실물경기에도 직접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2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45%), 나스닥지수(0.77%) 등 뉴욕 3대 증시는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진성철 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20/04/10 경제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