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롤 리 뉴스타부동산 풀러튼 명예부사장
2020년 한 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리 모두에겐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었으나 사회 생활을 통한 대인관계가 전혀 연결되지 않는다는 게 이만저만 불편한 게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매매는 증가했고 활발했다. 단 열심히 솔직하게 맡은바 책임을 다하는 자에게만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지난 한 해는 마치 부동산 에이전트로서 믿음과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다고 믿는다.
직업을 선택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까?
돈을 잘 버는 인기직종일까? 필자의 경우를 보면, 직업이 사회에 기여하고 스스로 자긍심을 지닐 수 있는 직업이 아닐까 싶다. 한인 커뮤니티 발전의 큰 안목으로 볼 때, 이민자들의 주거지 장만과 먹고 살기 위한 사업체 선정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민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민 와서 어디에 삶의 둥지를 트느냐에 따라 자녀의 학업 성패가 갈리기도 한다. 또 사업체 위치에 따라 사업의 성패도 가름된다. 형편대로 여행객이 야영하듯 아무데나 보따리를 풀고 살아갈 수는 없는 일이다.
그래서 어떤 부동산 에이전트를 만나서 어떤 조언을 듣느냐가 그들의 이민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많은 경험에 의한 식견과 정보를 가지고 연구하는 에이전트들은 그만한 책임 의식을 지니고 일을 한다. 이는 이민사회에 참으로 기여하는 바가 커서, 귀한 직업으로 자긍심을 지닐 수 있다.
부동산은 말 그대로 움직이지 않는 묵직한 재산이다.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안락함과 심적인 평온함을 주기 때문에 삶의 모든 가치의 기본이다. 미국 부동산을 거래하는 데 있어서 좋은 학군, 고급 동네를 선호하지만, 그것이 바로 ‘이곳’이라고 선택하는 데 있어서는 고객의 사정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그래서 고객과 에이전트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가급적 전문가인 에이전트에게 맡겨 보는 것이 장래를 내다 볼 수 있는 고객의 지혜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장사에 유리한 지역과 예술인이 거주하기 좋은 곳, 맹모삼천지교를 따라 좋은 학군이 있는 곳이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정세의 흐름과 시대의 변화를 정확하게 통찰해야 하며 과욕을 버리고 본인의 능력과 한계로 냉철히 판단할 수밖에 없다. 에이전트로 일할 때 일을 단지 거래에 따른 커미션만 챙기는 단순 직업으로만 생각한다면 부끄러운 일이다. 에이전트는 긍지와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이고, 고객에 대한 무한책임을 져야 하며 고객은 믿을 만한 전문 에이전트를 찾아 그들의 자문이나 권유를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에이전트를 단지 집 한 채 팔려는 장사꾼으로만 보지 않기를 당부하고 싶다. 세상에서 가장 안락한 곳이 어디일까?
가족이 함께 기거하는 아담한 내 집, 내 집이 있는 아름다운 동네일 것이다. 나라 경제가 부흥하려면 먼저 부동산 정책이 안정되어야 한다. 부동산업은 우리 삶과는 분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인류 생활의 전부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직업에서 중요한 것은 자부심과 직업이 창출하는 생산성, 고용창출, 그리고 재산 형성일 것이다. 최고의 삶의 가치란 자기 직업에 의한 가치 창출에 따른 자기 자긍심이다. 우리 직업의 자존심과 직업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언제나 정직하고 부지런하게 긍정적인 마인드로 고객들을 도울 것이다.
문의 (714) 345-4989
<케롤 리 뉴스타부동산 풀러튼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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