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이제 두어 달 남았다.
일상도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려고 애쓰는 분위기다. 그리고 이제 우리도 서서히 팬데믹 이전의 시간으로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는 듯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칼럼부터는 OC와 그 인근 도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그 첫 도시로 OC에서도 올드 부촌이라 손꼽는 요바린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요바린다는 OC에서도 손꼽히는 부촌으로 주거와 교육이 잘 어우러진 보석 중의 보석과 같은 도시이다.
요바린다는 부근 도시와 마찬가지로 스페인 식민지 시절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하사받은 6만2500 에이커 규모의 땅 중 일부였다.
국왕은 1801년 당시 호세 안토니오 요바라는 사람에게 이 땅을 하사하였는데 이후 1907년 투자회사 젠스가 그 땅의 일부를 구입한 뒤 땅의 이전 소유자의 이름인 요바와 귀엽다는 의미의 린다를 합쳐 요바린다라는 시티 이름을 지었다. 또한 요바린다는 제37대 대통령 리처드 닉슨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닉슨 대통령은 1913년 요바린다에서 태어났고, 이 시기를 전후해서 이 도시는 학교와 도서관 및 여러 관공서 등 전 근대적 교육시설과 기반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요바린다가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시기는 1960년대 이후 주택 단지가 개발되면서부터다. 요바린다는 약 19.86스퀘어마일로, OC 34개 도시 중 15번째로 큰 도시로, 비교해서 말하자면 서울시보다 조금 더 큰 도시이다.
주요 명소로는 리처드 닉슨 도서관, 카본캐년 리저널파크, 요바 리저널 파크 등이 있는 상업시설보다는 도서관과 공원이 잘 조성된 교육의 도시이다. 위치로 보면 요바린다는 LA 다운타운에서 남동쪽으로 약 40마일 정도 떨어져 있고, 서쪽으로는 57번, 남쪽으로는 10번 프리웨이와 인접해 있으며 241번 톨 프리웨이가 어바인과 연결되어 있다.
인접한 도시로는 브레아, 플라센티아, 애너하임 힐스, 치노힐스 등이지만, 사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풀러튼, 부에나파크와의 거리도 7~10마일 정도라 요바린다에 사는 한인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인구는 약 6만7815명이며, 매년 0.1%씩 늘고 있는 성장하는 도시이다.
인종분포도 백인 59%, 아시안 20%, 히스패닉 17%, 기타4%로 도시 크기에 비해 인구 밀집도도 낮고, 주민들의 평균 소득도 12만~13만5 000 달러 정도로 OC에서도 상위 5위안에 들고, 범죄율도 매우 낮은 안전한 도시이다.
모든 것이 안정적인 이유로 요바린다는 학군도 아주 좋다. 요바린다에는 6개 고등학교, 13개 중학교, 33개의 초등학교가 있다. 요바린다의 모든 학교가 상위권이긴 하지만 특히 요바린다 하이스쿨은 10점 만점에 10점인 학교로 유명하다.
이에 걸맞게 부동산 가격도 인근 지역보다 높은 편이다.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최근 부동산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에 힘입어 요바린다의 부동산 평균가격이 100만달러를 넘고 있다. 그래도 장점은 요바린다의 많은 지역이 HOA가 없다는 것이다.
요바린다는 OC를 대표하는 부촌임에 틀림 없다.
문의 (657) 222-7331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동산 칼럼]첫 집 장만의 방해요소들 (0) | 2021.11.25 |
---|---|
[부동산 칼럼] 집 매물로 내놓기 전 해야 할 일 (0) | 2021.11.20 |
[부동산 칼럼] 홈인스펙션 (0) | 2021.11.05 |
증여를 해야만 할때 (0) | 2021.10.30 |
[부동산 칼럼] 재산세 절약을 위한 규정 ‘프로포지션 19' (0) | 2021.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