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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렌트비 내려도 공실률 30%

뉴스타★ 2022. 7. 29. 00:49

한인타운 렌트비 내려도 공실률 30%

 
LA오피스 매우 느린 회복세
다운타운 렌트비 작년과 비슷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LA지역 오피스 시장이 고물가와 인건비 상승으로 렌트비는 올랐지만, 공실률은 여전히 높아서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중앙포토]
공실률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가운데 LA카운티 오피스 시장 렌트비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올랐다.
 
경제 주간지 ‘LA비즈니스저널’이 최근에 발표한 ‘LA지역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LA카운티 2분기 평균 렌트비(호가 기준)는 스퀘어피트 당 4.13달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6달러보다 7센트가 더 많은 것이며 2019년 2분기의 3.91달러와 비교하면 22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2022년 2분기 공실률은 21.1%로 전년의 20.8%보다 소폭 올랐다. 다만 2019년 2분기의 13.8%보다 7.3%포인트나 더 높았다.
 
〈표 참조〉   
 
 
코로나19팬데믹이 3년째에 접어들었지만, 신종 변이 및 하위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인력난이 맞물리면서 재택근무가 보편화하면서 오피스 공실률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업계는 봤다. 공실률이 높은 데다 렌트비가 계속 상승하는 것은 고물가에다 인건비 상승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윌셔코리도
 
윌셔코리도의 2분기 렌트비는 2.56달러로 작년의 2.78달러보다 22센트나 떨어졌다. 2019년의 2.54달러와 비교해서 겨우 2센트 정도 웃도는 것이다. 렌트비 회복이 더디다는 걸 보여준다. 특히 LA한인타운이 포함된 윌셔센터의 경우, 하락 폭이 이보다 더 컸다. 렌트비가 지난해 2.64달러에서 2.40달러로 24센트가 밑돌았다. 공실률 역시 LA지역에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공실률이 30%를 넘은 31%였고 윌셔센터는 31.1%였다. 2019년 2분기에는 20% 선이었다.
 
▶LA다운타운
 
오피스가 밀집한 LA다운타운 시장 회복세도 지연되고 있다. LA다운타운의 렌트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3달러보다 1센트 올랐다. 2019년 2분기 렌트비는 3.83센트인 것을 고려하면 렌트비가 제자리 걸음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공실률 역시 전년 동기의 19.3%에서 22.6%로 3.3%포인트 상승했다. 3년 전에는 15.9%와 비교하면 6.7%포인트를 상회하고 있다.  
 
▶할리우드
 
할리우드 지역의 공실률은 작년보다 3%포인트 내린 27.1%였다. 렌트비도 5.37달러로 3센트가 떨어졌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의 렌트비는 5.31달러로 6센트가 더 비쌌다. 특히 공실률은 2019년 11.2%와 비교하면 무려 15.9%포인트나 급증했다. 미디어 회사들이 몰려있는 지역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풀이다.
 
▶샌퍼낸도밸리
 
렌트비가 3달러를 하회했다. 2019년 2분기의 렌트비는 스퀘어피트당 3달러였다. 2021년에는 2.96달러로 회복되나 싶더니 지난 2분기에는 2센트가 하락한 2.94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하향했다. 공실률도 지난해보다 1%포인트 올랐다.
 
▶트라이시티
 
버뱅크, 글렌데일, 패서디나를 아우르는 트라이시티의 경우, 지난 분기에 빈 사무실이 더 늘었지만, 렌트비는 상향됐다. 트라이시티의 평균 스퀘어피트당 렌트비는 3.71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센트가 올랐다. 3년 전과 비교하면 11센트가 더 비싸졌다. 비어있는 사무실 비중은 17.9%로 2021년과 2019년보다 각각 3%포인트와 4.2%포인트가 더 높다.
 
▶웨스트사이드
 
웨스트LA를 포함한 웨스트사이드 지역 역시 렌트비는 전년만 못했고 공실률 역시 증가했다. 지난 2분기 이 지역 렌트비는 스퀘어피트당 작년의 5.68달러에서 7센트 하락한 5.61센트였다. 2019년보단 25센트가 더 높은 수준이다. 이 지역의 2019년 2분기 공실률은 11.1%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지만 2021년에는 16%로 직전 분기에는 20.1%로 급격하게 뛰었다.
 
부동산 업계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인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가 빠르게 퍼지면서 재택근무가 더 지속할 전망이라 시장 회복은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성철 기자> 
출처 : 미주 중앙일보 The Korea 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