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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면에선 11ㆍ12월이 주택 구입 적기"

뉴스타★ 2022. 11. 18. 01:44

[연말 집 구매 이렇게]
입찰 경쟁 적고 셀러와 협상 유리
인스펙터ㆍ대출 일정 지연될 수도
모기지 사전 승인 미리 받아둘 만
 

 

현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 바이어들이 집 구매를 꺼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취업이나 이직 등 다양한 이유로 집을 구매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놓인 이들도 있다. 그러나 땡스기빙이 코 앞인데다 본격적인 할러데이 시즌에 돌입하면서 이 분주한 시기에 과연 시장에 나온 주택이 얼마나 있을 것이며, 주택 구매가 가능할까 싶어 이 시기 집 구매를 아예 포기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할러데이 시즌 주택 구입이 평소보다 좋은 점도 많다고 귀띔한다. 할러데이 시즌 주택 구입을 계획하는 이들이 미리 알아두면 좋은 이 시기 주택 구매의 장단점 및 구입 팁을 알아봤다.
  

▶연말 집 구매 장점  
 
이 시기 주택 구매에 있어 가장 큰 이점은 경쟁 바이어가 거의 없다는 것. 경쟁자가 없다는 것은 원하는 매물을 원하는 시기에 구입할 수 있을 뿐더러 셀러와 협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어 좋은 가격에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부동산 데이터 전문업체 ATTOM 데이터 솔루션(attomdata.com)에 따르면 바이어 입장에서 가장 좋은 가격에 집을 구매할 수 있는 날짜는 11월 28일, 12월 5일, 12월 26일, 12월 19일, 12월 12일로 모두 11월부터 12월에 몰려있다. 연말 집 구입의 장점이 비단 가격 면에만 한정돼 있는 것은 아니다. 수요가 많지 않음에도 이 시기 집을 내놓은 이들은 집 판매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는 이들이다보니 잠재 바이어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서라도 집을 팔려고 한다.
 
오차드 부동산 레이첼 베네트 중개인은 "매년 할러데이 시즌엔 입찰 경쟁이 거의 없지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없을 것"이라며 "이미 일부 지역에선 셀러들이 리스팅가 조정을 비롯해 바이어에게 클로징 비용 보조금을 지급하는 셀러 보조금(Seller Concessions), 모기지 일정액을 셀러가 대신 납부해 금리를 낮춰주는 모기지 바이다운(mortgage buydowns) 등 다양한 협상안을 제시하고 있어 이번 할러데이 시즌엔 더 좋은 협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가까운 시일 내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말까지 모기지 대출을 완료하면 바이어는 내년 4월 모기지 이자 비용, 재산세 등과 관련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말 집 구매 단점  
 
모든 일이 그렇듯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기 마련. 가장 큰 단점은 리스팅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어바인 소재 버크셔 헤서웨이 홈서비스(Berkshire Hathaway HomeServices) 크리스티 번드닉 대표는 "할러데이 시즌엔 리스팅이 적어 바이어 입장에선 다른 시기와 비교해 선택의 폭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또 집집마다 할러데이 장식으로 인해 평소 집 컨디션을 그대로 보기가 힘든 것도 단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부동산 중개인을 비롯해 대출기관, 인스펙터 등 부동산 관련 종사자들의 휴가 스케줄로 인해 일처리가 지연되거나 스케줄 조정이 힘들다는 것도 단점. 베벌리힐스 누먼드&어소시에이트(Nourmand & Associates) 마이클 누먼드 대표는 "이 시기 집을 구입하려는 바이어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일은 일정을 잘 조정하는 것"이라며 "부동산 매매 관련 종사자들도 이 시기에 장기 휴가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대출업무 등이 평소보다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다보니 원하는 시기에 계약을 완료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또 할러데이 시즌은 가계 소비가 연중 최고점을 찍는 시기다 보니 이 시기 집 구매시 가계 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이 역시 미리 대비해야 한다.  

 

▶주택 구입 팁  
 
이런 장단점을 고려한 뒤 집을 사기로 결정했다면 몇가지 전략이 필요한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있는 에이전트를 고용하는 것. 베네트 중개인은 "할러데이 시즌에 주택 구입을 계획하고 있다면 리스팅을 최대한 많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업체 중개인을 고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한다. 실력있는 에이전트를 고용했다면 다음 단계로는 모기지 사전 승인을 받는 것이 좋다. 모기지 사전 승인은 주택 구매 가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미리 파악할 수 있고 오퍼시 빠르게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다. 또 미리 승인을 받아 놓으면 요즘같은 금리 인상 시장에서도 유리하다. 그리고 집 구매부터 이사까지 원하는 시간에 맞춰 일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미리 세부 계획을 세워놓는 것도 중요하다. 할러데이 기간동안 중개인의 휴가 날짜를 미리 알아놓고, 휴가시 중개인을 대리할 수 있는 중개인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이삿짐 업체및 청소업체 등과 예약도 미리 해놓는 것이 좋다.
 
코네티컷 소재 크리스타 케닌 중개인은 "무엇보다 인스펙터 스케줄을 미리 알아놓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택 감정 검사가 지연되면 모기지 대출 절차가 지연되고 그러다보면 집 계약이 무산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시기 집을 구입한다면 셀러와 적극적으로 협상하라고 권한다. 케닌 중개인은 "셀러들은 겨울이 오기 전 집을 판매하길 원한다"며 "바이어들은 이런 셀러들의 심리를 잘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협상하면 좋은 가격에 원하는 주택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주현 객원기자 

<출처 : 미주 중앙일보>

https://news.koreadaily.com/2022/11/16/economy/realestate/20221116171018913.html